위험한관계2 책44_위험한 관계_피에르 쇼데를로... 결국 읽었다.올해의 키워드 중 무조건 들어갈 '위험한 관계' 원작인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건 실은 프랑스어판으로 보면 발몽이 다른 여인의 등을 책상 삼아 투르벨..? 메르테유? 부인에게 보낸 편지 중 하나가 한 줄씩 건너 읽으면 전혀 다른 내용의 편지라는 걸 알고부터였지만, 당장 그 정도의 프랑스어 능력을 어디서 구할 수 있죠? 빠르게 구입하고 싶은데요? 여하튼, 책을 읽고 나니 원작이 책이다? 그럼 책이 최고다. 편지를 읽는데 각 인물의 감정선이 눈앞에 보인다뇨? 투르벨부인은 생각보다 너무 어렸고, 신앙심은 너무 깊었으며 교리 안의 삶이 전부였던지라 사랑이 아닌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결혼도 사랑보단 사람에 대한 존경, 신의로 맺었기에 사랑 자체를 몰랐다. 이런 사람에게 사람 감정을 가.. 2024. 12. 27. 영화12_발몽 다카라즈카의 '가면의 로마네스크'에서 잘생긴 쓰랑꾼인 발몽_타카네 후부키를 하두 봤더니 원작이랑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어 찾아 봤다.책 말고, 영화 '위험한 관계'를 보고 싶었지만 찾을 수 없는 관계로 보지 못 함이 첫 번째 이유요, 두 번째는 타카네 후부키 이미지에 각인된 발몽에서 갑자기 존 말코비치의 발몽이라니...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어제 봐버림.) 그러다 연관검색에 뜬 영화 '발몽'에 주연이 콜린퍼스라니 단 번에 볼 준비 완료. 발몽은 쓰랑꾼이 맞구요. 메르테유 부인은 그냥 쓰레기였어요...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발몽의 죽음.공통점은 아무도 모르고 둘 만 아는 서로의 방탕한 연애질과,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가 된 투르벨부인.결과는 메르테유 부인만 잃은 게 없음. '.. 2024. 10. 3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