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베르테르의슬픔1 책02_사랑의 단상_롤랑 바르트 이 책을 언제 샀는지 모르겠다. 다만, 매번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침대 위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을 해댄다. 도저히 알길 없이 물음표 가득했던 것들이 느낌표로 쏟아져 내린다. '나는 그때 왜 그랬을까?' '그때 느낀 내 감정은 왜 왜였을까?' 하는, 했던 (연애 중이었던)나 자신에게 들었던 물음과 질문들에 대한 답을(다는 아니지만 대다수) 찾을 수 있었다. 한참을 지나 온 과거의 숨겨두었거나, 눌러 놓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건 그리 반길만한 일은 아니지만 무조건적으로 묻어두었던 일에 이유를 알고 나니 개운했지. 그나저나 왜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고 매번 느낌표로 바뀌는 것들이 생기는 걸까. 2022. 3.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