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1 샀다 치고 잠깐, 왜 파이프와 곰방대를 생각했더라? 곰방대는 너무 갔다고 생각하고, 파이프는 늘 갖고 싶었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부터였을까? 외국 드라마, 영화에서 봤던 이미지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지난날, 프라하를 여행하던 중 파이프 상점을 몇 번 지나쳤다. 그 중 한 번은 멈춰 서서 유리창 너머 진열장을 세심하게 봤던 기억이 있다. 디자인, 가격들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진지하게 살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돌아왔었는데 그러지 말걸. 귀찮을 수 있는 피우기까지의 과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그 시간에 집중하고 있을 내가 보기가 좋다. 손을 계속 움직이고 꼼꼼히 일을 마친 후 결국에는 입에 파이프를 물 모습이 그려지잖아. 그래서! 찾아봤다 파이프 사용법. 과정은 뭐 괜찮았는데 .. 2022. 11.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