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숙소1 Dear.05_사바이디?! 사바이디! 찾을 수 없더라. 우리가 묵을 숙소를. 한 시간을 넘게 숙소들을 찾아다니며 얻은 결론은 메인 거리에 있는 곳에서 머물려면 숙박비를 많이 내거나 아니면 룸컨디션을 포기하던가. (선택사항_창문없이 모기장만 있는 방갈로, 소음 가득한 팬이 도는 방, 눅눅한 메트리스가 놓인 방) 솔직히 말하자면 도착한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숙소를 구하지 못 한다? 이건 상상도 못 한 일이었지. 물 속이나 다름없이 습하고 더운 날씨에 맨 몸으로 다녀도 힘든데 배낭까지 메고 있자니 둘 다 짜증 가득한 시한폭탄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다시 메인거리로 나왔어. 뭐 털린것도 없는데 뭔가 세게 털린 기분이었어. 같이 여행하기 ‘룰 넘버 원.’ 서로 짜증난 상황에는 떨어져 있기. 멀찍이 앞 뒤로 떨어져 걸으며 우린 각자 앱으로 숙소를 찾았어... 2022. 6.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