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라이프1 영화04_산의 톰씨 농촌에 가서 살고 싶어지는 영화. 안 그래도 자급자족의 삶에 강한 끌림을 느끼는 도중에 봤더니 더 크게 감동받아버린 듯. 더 맘에 들었던 건 인물들 간의 서사들을 설명하느라 잔잔히 흘러가는 내용의 흐름을 끊지도 해치지도 않는다. 사실 너무 정직하게 농촌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뿐이다. 품앗이를 하고, 밭을 일구고, 닭이나 염소같은 새로운 가축을 기르며 자신들의 땅에서 나는 농작물들로 하루 삼시 세끼를 야무지게 차려 먹는 일상에 집 안을 우당탕탕 뛰어다니는 쥐를(너무 현실감 느껴서 농촌생활 꿈에서 살짝 멀어짐) 잡기 위해서 아기 고양이를 입양(크게 가까워진 내 농촌생활)하는 게 큰 이벤트일 정도. 뭐 그건 그거고, 농촌 생활을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 영화 속 집처럼 대문이 없는 집에서 내가 과연 살 .. 2022. 5. 1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