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야1 꿈. 나는 떠나고 싶은지 꿈에서도 비행기를 예약했고 비오는 날 그 어지러운 아스팔트길을 걸어 공항으로 갔다. 5km가 조금 안되는 길이었지만 밤이었고 나는 몇 십분을 늦어 다시 집으로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아온 집에서 나는 다시 다음주 똑같은 날 똑같은 시간으로 다시 예약을하고 짐을 풀지 않았다. 놓친 비행기에 절망하지 않았고 슬퍼하지도 한숨을 쉬지도 않았다. 꿈에서 가장 자유로웠던 나. 다른사람 모두가 우르르 나오는 공항을 혼자서 들어갔다. 옆문같이 나있던 작은 문을 들어가니 엄청나게 크고 내 이불색과 같은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져있던 벽과 한산한 공항. 나는 거기에 서거 시계를 한번보고 늦었다는걸 알고나서 바로 나왔다. 나는 어디로 가려했지...? 2017. 3. 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