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배우1 책39_엘리엇 페이지_페이지보이 이상하게도 의도하지 않지만 당시 집중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의 것들을 골라서 읽고, 보는 일이 잦다. '페이지보이'도 '리틀라이프' 2권을 읽는 중, 책카페 갔다가 강렬한 표지에 좋아하는 배우라 선뜻 잡았다가 아... 이거 뭔가 리틀라이프 ptsd 살짝 오게 하는데 싶었다. 보통, 간접지식으로부터 실망하거나 충격받는 것은 나의 탓이 크다. 내가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를 하고 본 것이니까. 아닐 거라는 걸 알면서, 세상 어디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데 서양이라고 커밍아웃하는 가족, 친구를 다 좋게 받아주고 한없이 지지하고 그럴 리가 없는 게 분명한데 그래도 서양은...! 하고 굳어진 사고는 당최 말랑해지질 않는다. 각설하고, 이 책은 마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처럼 엘리엇이 알을 깨고 나오는 이야.. 2024. 7.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