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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4

24_모과청, 쑥케이크 횽이와 파주 갔다 같이 온 모과를 바로 청담 갔다.유자차보다 모과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모과 썰다 손목 나가는 줄?모과... 원래 이렇게 단단한 애였구나...?아무 생각 없이 부채꼴로 탕탕 썰었는데 효이는 채를 썰었다고 했다. 채로 썬게 더 보기 좋았겠단 생각에 다... 으..ㅁ... 뭐 언젠가의 모과청을 다시 만들게 되는 날엔 나도 채를 썰어야지.  가족과 이른 생일식사를 했다.생일은 자축이라는 아버지의 명언에 따라 케이크는 내가 만든다.우리 집 당환자들을 위해 밀가루를 아몬드가루로 대체, 설탕은 스테비아로 해서 제누아즈를 구웠는데 어깨 빠지게 머랭 친 게 빛을 발했다. 퐁실퐁실 나오기도 잘 나오고 맛도 딱이어서 나 정말 너무 만족했네.  히히결과물 잘 나오니 기분이 좋아서 또 만들고.. 2024. 11. 11.
쇼트브래드 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었다.  쇼트브래드라곤 몇 년 전...그니까 기억도 안 나는 오래전 워커스 제품을 한 두 번 사 먹어봤던 게 전분데 갑자기 입 안에서 맛을 기억해 내더니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온 세포를 점령했잖아...하여, 동네를 돌며 제품을 찾았는데 6000원...?이게 언제부터 이런 정신 나간 가격이었담?  레시피 찾아보니 설탕 1: 버터 2: 밀가루 3으로 대충 섞으면 되는 간단 그 자첸데 심지어 집에 다 있으니 만들지 않을 수 없지_만들고 보니 내 기억 속 새하얗던 쇼트브래드는 어디 가고 왠지 건강미 넘치는 연한 갈색의 쇼트브래드가? 했는데 밀가루 반, 아몬드가루 반에 비정제설탕... 집에서 만들면 내 맘대로 변화구가 난발하는 베이킹이 됩니다. 한 세 개 먹고 났더니 쇼트브래드 외치던 세포.. 2024. 10. 24.
뭐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 지금 나는 내일 아침에 먹을 포카치아 반죽을 마치고 양배추 한 통을 채 썰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책상에 앉았어.요즘 나는 오후 2-3시에는 하루의 식사를 마무리 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 그래서, 다음날 아침과 점심이 아주 소중해져서 먹고 싶은 것을 손수 만들어 먹는 중이야.이번주는 이틀 내내 토마토페이스트로 파스타를 해먹었어. 진짜로 해먹고 싶었던 건 나폴리탄이긴 한데 요즘 당분을 줄이는 중이기도 해서 비슷하게나마 해 먹었지. 그리고... 또 오이 샐러드. 오이에 한 맺힌 사람처럼 올리브유, 레몬즙, 후추, 알룰로스로 드레싱을 만들어 식사 전에 먹었다. 여전히 오래살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건강하고는 싶어. /실은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임시저장해 둔 글이 여러 개야.근데 4, 5달도 전에 적었던 .. 2024. 5. 30.
홈베이킹하는 요즘 몇 달끙끙 앓았던 베이킹을 엄마 찬스로 산 오븐형 에어프라이기가 집에 온 이후로 원 없이 하는 중. 예전, 오븐 있던 때엔 전자저울 없이 대충 내 손이 가는 대로, 내 맘이 집는 대로 휘뚜루마뚜루! 망한 베이킹 대회에서 일등 할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느라 흥미가 금방 사그라들었는데 이번에 선물 받은 전자저울을 사용했더니 세상에나 나 이제 스콘 밖에서 안 사 먹어. 일주일에 세 번, 스콘을 구웠다. 신이 나서 구운 첫 번째 스콘은 정량 딱딱 맞춰 굽고, 두 번째부터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고자 설탕을 줄이고 버터... 는 안되지 대신 밀가루를 통밀로 바꾸고 쑥가루도 좀 넣는 응용을 좀 했더니 첫 번째 만든 스콘이 아주 살짝 먹고 싶어 지더라? 200g나 온 쑥가루에 쑥 스콘, 쑥 쿠키, 쑥 파운드케이크 파티..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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