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이2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4. 꼬박 한 달 만에 다시 바다에 갔다. 이번에도 가방에 와인 한 병과 돗자리, 양산 겸 우산을 챙겨 횽이와 만나는 역에서 조우해 버스가 올 때까지 정류장 가까이 있는 다이소에서 더위를 피하다 때맞춰 나가 버스를 타고 우린 바다로 간다. 횽이 가방은 한 달동안 같이 갔던 태국여행보다 크고 짐도 많다. 어째서인지 알 수가 없지만 다 필요한 것들이라는 게 정말 알 수가 없는 일이다. 무슨 일이에요 정말? 오늘도 노을은 기대하지 않는다. 노을 그거 안 봐도 넘치게 좋은 날이 될거라는건 고정인 사실이고, 당장 날씨 또한 환상이다. 말복 지났다고 높고 넓은 가을 하늘은 시원한 파란색뿐이다. 한풀 꺾인 더위는 아니지만 바람에 습기 없이 산뜻하게 불어주는 게 딱 좋았다. 매번 앉는 곳에 돗자리를 펼치고 횽이는 수영하러 .. 2022. 8. 25. 제 선물입니다만? 태국에서 돌아온 횽이를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은 몰랐지. 날이 좋았다. 이 날 좋은날 나는 코군 데리고 정비소에 갔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날 고속도로 위에서 갑자기 공기압 경고등 떠서 바로 휴게소 사설 정비소에서 체크했는데 문제없다고 그랬다. 그 말 믿고 그냥 무시했는데 2주가 지나도 경고등이 여전해서 데려갔더니 정비를 기다리는 차들이 많아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해서 정비소 근처 백화점 잠깐 구경한 후 버스타고 동네로 돌아갔다. 집 근처 스타벅에서 앉아서 커피마시고 있는데 네 시간 만에 전화 와서 정비 끝났다고........? 아니 내일 연락한다며.....? 이럴 거면 내가 동네 안 왔지... 이 사람들아!!!!! 라고 적고 횽이를 만나러 가는 김에 차도 찾아 오지요. 횽이가 태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 2022. 8.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