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식당2 25_큐슈_후쿠오카여행02 일어나니 새벽같이 나간 골프조의 부재로 집은 고요했어. 아이들과 같이 자는 방이라 조심히 이층침대에서 내려와 다시 계단을 타고 2층으로 내려왔지. 창을 열고 날씨를 확인한 후 소파에 누워 티비를 켰어. 방안 가득 낯설지 않은 언어로 채우는 방송이 나를 통과하게 내버려 두고 가만히 있다 보니 작은 발소리가 들렸어.콩콩 거리며 작고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처음보다 크게 들릴 즈음 몸을 세워 존재가 보이기 전에 팔을 벌리고 있었어.우리 집 꼬맹이 일어났다. 그 후, 우리 집 귀염둥이도 일어나 2층으로 모두 모였지. 잠이 덜 달아나 멍- 한 틈을 타 재빨리 싫어하는 양치를 시키고 빨리빨리를 주문처럼 외우며 나갈 준비를 했어.여기서 늘어지면 이제 오늘 스케줄은 다 흐지부지 된다고 볼 수 있지. 오늘의 목적지는 롯폰.. 2025. 2. 11. 후쿠오카에서 뭐 먹었냐면 매운 게 너무 먹고 싶어서 기대하며 골랐더니 고춧가루만 많이 넣은 컵라면이었지. 내가... 뭘 바라겠어. 옆에 있는 신상이라 하두 광고하길래 사 마시고 돌아왔더니 우리 동네 홈플러스에 있던 맥주. 스톡하레... 구글 평을 보면 느타리버섯빵 꼭 먹으라는 글들이 많아서 찾아갔는데 버섯은 버섯인데 다른 버섯이 올라간 빵뿐이라 그래도 골라 나왔는데 얘가 아니었던 게 확실해. 하루 3만보씩 걷고 몸무게가 그대로라 억울했는데 억울해하지 않아도 됐다. 심지어 허겁지겁 먹느라 찍지못한 음식이... 행복하게 잘 먹고 돌아왔네. 2024. 6. 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