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냉이자수1 24_새로운 취미 갑자기 자수를 놓고 싶었다.몇 년 전 프랑스 자수해 보겠다고 사놨던 기본세트를 몽땅 버린 지 얼마 안 지났...^^ 결국, 다시 다이소를 가서 이전에 샀던 걸 찾았는데 그게 있을 리가. 다행히 원했던 사이즈의 틀은 아니지만 그보다 두 배는 큰 틀이 들어있는 세트가 있어 사서 돌아왔다. 어쨋든 해피엔딩. 사서 돌아온 날 바로 큰 틀에 가득 찬 자수를 놨다. 내가 원한 건 은은하게 빛이 나는 실로 촘촘히 놓는 거였지만 실력도, 실도 없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으니 계속하다 보니 시간 진짜 잘 가더라. 안 그래도 의미 없이 인스타그램으로 밤 시간 때우는 게 너무 싫었는데 잘 됐지. 그래서, 제주도도 같이 갔다.낑깡네 집에 두고 온 잘못 빨아 얼룩진 티셔츠가 여행 내내 타깃이었다.아무 도안도 생각도 없었.. 2024. 7.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