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메1 25_큐슈_후쿠오카여행03 다시 처음이 된 아침. 가족들과 같이 머물던 숙소 근처, 동네 사람들만 이용한다는 빵집이 있어. 몇 번이나 아침으로 사 먹어보려 했지만 늘 때를 놓치고 후쿠오카를 떠나기 직전에야 왔어. 아침이라 가게에 손님이 아무도 없으면 천천히 구경하기 좀 불편할거 같은데? 하며 걸어가는데 나보다 몇 미터 앞에서 걷던 아저씨도, 막 코너를 돌아 보이던 아주머니도 모두 이 빵집으로 들어가더니 내가 도착하기 전 식빵을 더한 여러 빵을 들고 다시 나왔지. 이런 동네 인기가게의 주인이 되고싶다. 문 밖에서부터 보인 다양한 빵과 가게 안을 가득 채운 따뜻하고 포근한 빵 냄새에 아직 그 어떤 빵도 먹어보지 않았지만 단골이 되고 싶어졌어. 하나하나 천천히 빵을 조심히 살펴보다 소금빵과 크림소보로빵을 골랐어. 둘 중 하나는 내 입.. 2025. 2.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