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여행1 25_큐슈_구마모토여행01 구루메에선 별 거 안 했어.돈키호테에 들러서 가격이 얼만가 훑어보고, 지도에 표시해 둔 빵집들을 거쳐 거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지. 걸어 다니며 느낀 구루메는 한산하고 조용했는데 스타벅스마저 대학 도서관느낌이라 밀린 일기 쓰기에도 책을 읽기에도 딱 이었다.짱구 보면 흰둥이랑 산책할 때 걷는 공원둑 같은 장소가 스타벅스 근처 있길래 해 질 무렵쯤 나와서 갔다가 허허벌판 같은 풍경에 실망하고 곧바로 등을 돌렸어. 마음에 둔 것 하나 없는 도시여서였을까? 숙소까지 그다지 길지 않은 길이 지루하다 못해 울적해져 마트를 찾아 들어갔어. 질서 정연하게 정리된 각종물건들과 온갖 색을 발하는 패키지들을 보고 있자면 없던 생기마저 생기는 이곳.어디든 마트가 최고야. 다음날, 해도 뜨지 않은 새벽_ 일찍 깨버린 잠에.. 2025. 4.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