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4 24_05_동네가 예뻐서 예뻤지. 하늘은 파랗고, 땅은 초록이라 어디든 기분을 올려줄 예쁜 풍경들이 되었을 거다.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다. 거의 평생을 전방 5km를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마지막 풍경은 사진을 찍었던 그날,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아파트도 나무도 가만히 그 자리에 있었고 나만, 오직 나만 움직이고 변했는데 내 쪽에서 처음이라니 이상했지만 어쩐지 즐거웠지 2024. 7. 15. 요즘 관심_후쿠오카02 어쩐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를 만들 수 있더라. 다채로웠다. 아침 일찍 나와 밤까지 걷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걸어 다녔어. 길이 익숙해지면 새로운 길로 걷고, 가지 않은 길을 또 걷고 걸어 다녔어. 어느 날은 너무 걸어 다리가 아파 잠들기 전까지 주물러야 했어. 내일은 꼭 대중교통 타고 다녀야겠다 하고 다짐해도 다음날 밖으로 한 발 내딛으면 어쩐지 걸음을 멈출 수 없게 되는 곳이야. 후쿠오카말이야. 그냥 기타큐슈까지 걸어가볼걸, 히타, 사가, 어쩌면 구마모토까지. 걸어서 가볼껄 이란 생각이 이제야 든다. 정말, 한 번 해볼걸 그랬네. 2024. 5. 31. 2022_03 저녁에서 밤 새벽까지/ 이렇게 환하게 빛을 내주니 고개를 올려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2022. 11. 16. 2022_02 하나가 매 때마다 다름없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하지. 아직 밖은 예쁜것들 투성이다. 2022. 11. 1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