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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하고 집으로 가는 중 여의도 환승센터에
신호가 걸려 서있는데 아버지가 말하셨다.
내가 가지고 있던 함박눈 나리는 밤 청년이었던
아버지와 아가씨였던 엄마가 함께 있는 사진의
장소가 여의도공원이라고.
생소한 당신들의 젊은날을 증명해주는 이 장소는
8년뒤, 여자와 남자로써가 아닌 엄마와 아빠의
이름으로 다시 찾아와 우리의 어린날 당신들과
함께였음을 확인시켜주는 장소가 되었다.
여의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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