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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6/10)부터 수요일(6/15)까지 매일 외출했다.
매일 다른 친구들과 다른 장소로 약속을 잡은 덕에 만남이 다 신선했는데 날이 갈수록 내 얼굴에 피곤함이 짙은 그림자처럼 내려앉았다.
당최 어떻게 그런 스케줄이 가능하다 생각하고 잡은 건지... 과거의 나야 제정신이었니?
그 결과,
일요일부터 11시를 넘기지 못하고 잠들게 됐다.
회사 매일 출근하던 때도 늘 자정 넘어서야 간신히 잠들었는데? 이건 뭐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수면 상태가 돼버리는 게 참 좋은 후유증이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약속이 있는 마지막 날인 수요일이 한 달에 두 번 있는 헬스장 휴무일이어서 늦잠으로 체력 좀 회복하고 나갔다가 밤 10시가 돼서야 귀가했는데 즐거웠다는 느낌은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다행히 그 여파는 길지 않았다.
다음 날은 무조건 안 나간단 생각으로 아침 운동(쉽지 않았다...)만 다녀온 후 소파와 물아일체 되어 엄청나게 먹어댔다. 쉬지 않고 계속... 그간 당분이 엄청나게 떨어졌는지 초코바 아이스크림 쉼 없이 먹고, 금요일에 늦잠까지 자고 나서야 컨디션이 되돌아왔다.
지나고 보니 매일을 허들 게임 하듯 보낸 것 같은데 세상에...
진짜 내가 다시 이렇게 약속을 잡으면 인프피가 아닌걸로, 엠비티아이 다시 검사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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