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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가 커피머신을 줬다.
모카포트 쓴다고 튼 대화가 해동이가 갖고 있는 장비들로 이뤄져 결론적으로 그 중 하나가 내 것이 되었다는 아름다운 결말...?
주말(6/12) 커피머신 받으러 가는 길에 캡슐커피머신을 생각하고 작고 아담한 나의 백팩을 들고는 여기라면 들어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약속 장소에 갔는데, 내 뒤에 도착한 해동의 손에 들린 농구 가방 위로도 빼꼼하고 튀어나온 기계에 당황해 응? 한 표정으로 해동이를 맞이했다.
해동이도 쓴 지 오래돼서 작동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 코드 꽂고 작동시켜보니 멀쩡 멀쩡.
다만, 아직 원두는 사기 전이라 작동테스트만 보고 여전히 모카포트 사용 중이다. 지금 당장 모카포트를 중단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요즘 모카포트로 내리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돼서 너무 맛있게 잘 마시고 있다. 이걸 잠시 멈추고 머신으로 가자니 미련 남아서 원두 다 쓸 때까지는 잠시 보류.
근데 또 머신으로 내린 커피 맛있으면 모카포트 안 쳐다볼까 봐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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