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_생각/완벽한19 대부도_숨만 쉬었을 뿐인데, 시간이 또 이리도 빨리 지났다. 유독 빠르게 지난다는 느낌에 우리 둘 모두가 공감한거니 그건 우리에겐 사실인거겠지? 그렇다면 시간을 엿가락처럼 늘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뭘 해야 우리가 만났을 때 시간이 늘어날 수 있을까. 그나저나 오늘도 역시 빠짐없이 즐거웠어. 횽이와 함께 하는 때마다 내가_내가 아닐 필요가 전혀 없이, 내가 나인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 존재로 있을 수 있다는게 매번 얼마나 고마운지, 마음이 벅찬 일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고마운 건 말 하는게 좋은거니 여기, 이렇게 적어둘게. 15년. 꼭 15년이 되었다. 가만히 혼자 어떤 생각을 하다가도 불쑥불쑥 횽이의마음이, 글들이 나를 덮어 올 때가 있어. 그럴 때 마다 나는 지금의 내가 이런 저런 감정들에 단단한 마음을.. 2022. 4. 12.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