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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_생각/완벽한

대부도_숨만 쉬었을 뿐인데,

by 죠죠디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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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또 이리도 빨리 지났다.



유독 빠르게 지난다는 느낌에 우리 둘 모두가 공감한거니 그건 우리에겐 사실인거겠지?

그렇다면 시간을 엿가락처럼 늘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뭘 해야 우리가 만났을 때 시간이 늘어날 수 있을까.




그나저나 오늘도 역시 빠짐없이 즐거웠어.




횽이와 함께 하는 때마다 내가_내가 아닐 필요가 전혀 없이, 내가 나인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 존재로 있을 수 있다는게 매번 얼마나 고마운지, 마음이 벅찬 일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고마운 건 말 하는게 좋은거니 여기, 이렇게 적어둘게.



15년.
꼭 15년이 되었다.


가만히 혼자 어떤 생각을 하다가도 불쑥불쑥 횽이의마음이, 글들이 나를 덮어 올 때가 있어. 그럴 때 마다 나는 지금의 내가 이런 저런 감정들에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게 횽이의 존재로 그렇게 된 거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곤 해.


내 생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늦지 않고 만나줘서 매번 이토록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우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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