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사1 책20_나폴리 4부작 / 제4권_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니노 이 개 버러지 같은 새끼. 로 운을 띄우고 시작해야 내 속이 편안해지겠다. 이 방대한 삶을 읽을 수 있게 만든 작가님. 만나서 밥 한 번 같이 먹고 싶다. 정말. '나 자신도 도지히 믿을 수 없다. 영원히 끝내지 못할 것 같았던 이 이야기를 끝마친 것이다.' 하고 적어둔 문장처럼 정말 믿을 수 없을 것 같다. 레누와 릴라의 삶을 고스란히 읽어왔으면서도 둘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는걸 말이다. 마지막 장을 채 다 읽기도 전에 다시 1권에서 우정이 시작된 레누와 릴라의 모습을 떠올렸다. 인생은 회전목마라는 노래 가사처럼 돌고 돌아 시작과 끝이 맞닿은 결말이 더없이 대단하다 (왠지 릴라는 어렸던 그 당시에 이미 끝을 알고 있었을 거란 강한 믿음이 든다. 그래서 인형을 간직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생각하면서.. 2022. 7.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