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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5

Dear.21_다시 돌아온 방콕 방콕 왔어.오자마자 kfc가서 치킨밥에 아이스크림까지 먹고났더니 여독이 싹 풀리네.  에카마이역에 있는 이번 숙소는 위치, 청결 다 좋았는데 세탁기 있는 방 당첨돼서 두 배는 좋았어.여기가 진짜 내 집도 아닌데 돌아온 듯 한 편안함에 마음이 놓였지.   숙소에서 역 사이에 쪼끄만 한 시장도 있고,  역 건너편엔 맛있는 노점상들도 있어.푼나위티보다 도심지라 차도, 사람도 많아 정신은 좀 없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골랐다.여기도 참 맘에 들어.   다음날, 방콕귀환의 기념으로 팟씨유를 먹고 나나에 있는 토니 마사지숍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여행하고 처음으로 받는 마사지라 그런가 어우, 뭐 아주 시원했지 뭐야.  마사지 다 받고 나와 버블티로 당을 채우고 차이나 타운으로 갑니다.  지하철 타기 전까지만해도 날이.. 2024. 11. 25.
Dear.16_남들 다 간다는 곳이 아닌 방콕02 자고 일어나니 내 다리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붉게 올라온 반점무리들이 있었어. 딱히 증상이 없어 나는 일어나서도 모르고 있다 친구가 보고 알려줬지. 둘이 더 올라온 곳은 없는지 살펴보다 어쩌다?를 생각했어.나만 증상이 있어 음식문젠 아니고 그럼 알러진가? 했는데 너무 특정부위에 몰려있어서 그럼 침대에 벌레가 있나? 하는 말이 끝나자마자 둘이 이불, 베개 들고 테라스에서 팡팡 털고 널었어.가자 병원으로! 나도 보험비 청구해보자. 찾아 본 병원은 BTS '통로' 쪽에 있는 '싸미티웻병원'으로 종합병원이야.여길 고른 건 순전히 구글지도에 후기와 별점이 많고, 높았기 때문이었지. 구글지도 없었으면 여행 어떻게 했을랑가 모르겠네. 별 일 아니라는 건 알지만 외국에서 병원을 가고 있자니 기분이 싱숭생숭, 첫 .. 2024. 11. 18.
Dear.15_남들 다 간다는 곳이 아닌 방콕01 오늘도 일어나 동네 식당을 찾았어. 여기 맛있고, 깔끔하고... 이 날 처음으로 팟씨유말고 고기완자 가득 들어간 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비록 3가지 음식밖에 안 먹어 봤지만 진짜 맛집이야. 숨 막히게 뜨겁던 날에서 살짝 벗어났겠다 하늘도 파랗겠다 숙소에서 가까운 tesco로 갔어. 거리가 너무 멀지도 않아서 설렁설렁 별 일없이 가기 딱이야. tesco가는 길에 육교 하나를 건너는데 나는 이 육교가 그렇게 이쁘더라. 매번 갈 때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특히 날이 좋아 계단을 오를때부터 사진을 찍었어. 테스코 갔더니 김치는 너무 비싸고, 기무치가 싸서 장바구니에 담아 삼겹살 그리고 불닭볶음면과 함께 숙소로 돌아왔지. 밥 없이 삼겹살 먹는 건 좀 아쉬워서 냄비밥을 할까 어쩔까 하다 숙소에 밥.. 2024. 11. 17.
Dear.14_방콕에서 남들 다 간다는 곳 오늘은 짜뚜짝시장에 다녀왔어. 언제였더라? 이전에 짜뚜짝와서 샀던 라벤더 오일을 이번 여행하면서 들고 왔는데 딱 떨어진 거 있지. 여름인데 어쩐지 몸이 건조해져 조금씩 발랐는데 여름에 오일... 상상도 못 했다 정말. 조식을 간단히 차려먹고 더 더워지기전에 일찍 나와 지상철 타고 왔는데 이미 덥더라. 주말에 왔더니 역에 내려서부턴 지도고 뭐고 그냥 우르르 움직이는 사람들 뒤쫓으니 점점 내가 짜뚜짝시장에 가까워졌어. 없는 거 없이 구경할게 많아 하나하나 보자면 여기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겠지만 처음 온 것도 아니었고, 그보다 뜨거운 공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시간에 오래 있을 수 없어 바로 여기 온 목적인 오일 가게로 찾아갔지. 짜뚜짝에선 지도를 본 적이 없어 대충 희미한 기억에 의존해 걸었는데 어떻게 딱.. 2024. 11. 16.
Dear.13_왔다 방콕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방콕에 가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 천천히 땅 위의 풍경을 훑으며 말야. 하지만 오늘 나는 돈무앙 공항에 내렸지. 1시간 남짓만에 늘 미래도시 같다 생각한 곳에 오니 곧바로 치앙마이로 돌아가고 싶어졌어. 여기, 너무 뜨거워 나던 땀도 식어버리더라. 라오스에서 국경 넘던 날, 버스 놓쳐 발 동동거리던 우릴 도와주던 은인으로부터 태국엔 2 계절_썸머, 핫썸머가 있다는 말 들었잖아. 아, 이게 태국의 ‘핫썸머’구나 했어. 체감온도 42도 찍히더라.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가 있는 '푼나위티'에 도착했지만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근처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했어.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간 곳인데 주인아주머니가 음식을 아주 잘하셨어. 별 일없으면 동네에서는 여기 식당을 자주 이용해 볼 참이야. ..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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