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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작가2

책25_나의 마지막은 여름_안베르 나는 호상을 꿈꾼다. 적당한 때에 별 일없이, 별 탈없이 마지막 숨을 뱉는 게(들이마시려나?) 생의 마지막 순간이길 바란다. 자다 죽는게 호상이라고 알고 있었다만 실은 대다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고통스러웠을 수 있다_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후에는 그냥 탈 없이 마지막 숨을 쉬든 내뱉든 하는 마지막 날을 꿈 꾸게 되었다. 나는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으나 죽음의 행태가 두려웠다. 타인으로 인한 사고로 죽거나, 외부의 사건으로 죽거나, 불치병으로 인한 죽음 말이다. 불치의 병이라면 고통스럽게 죽게 되는 암이 제일 먼저 떠올랐고 이제서야 CRPS, 정신병 그 다음 루게릭을 생각하게 되었다.(어째 점점 무서워하게 되는 행태가 많아진다.) 작가는 50후반에 루게릭 병을 진단받았다. 그녀는 진단 후 남편에게 죽음.. 2022. 9. 28.
책01_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아니 에르노 여전히 나는 나여서 책을 고르는데에는 내가 아는 작가나 읽고 싶은 책이 아닌 이상 표지가 큰 작용을 한다. 이 책도 표지가 눈을 사로잡아 본 책이다. 책의 두께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제목이 맘에 들어 시집인가? 하고 봤다가 작가의 글에 이입해 마음이 무거워지고 무섭고 슬픈 감정에 일주일을 끊어 읽었다. '나'라면, '나'이면 어떡하지?싶어서. 딸은 엄마를 기록한다. 치매에 걸린 엄마가 엄마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말이다. 엄마는 딸을 곧 기억하지 못 할것이다. 나는? 나는 그러면 어떡할 수 있을까.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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