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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베'는 토베 얀손 삶의 한 부분을 보여줬다면 이 책은 토베얀손 삶 전체를 아우른다.
중간중간 토베가 쓴 편지까지 더해 읽고 있자면 작가가 토베 옆에서 살았나? 싶다.
무민을 지금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운 외모처럼 마냥 밝고 어린이만을 위한 동화는 아니라는 게 상당히 의외였다. 욕도 하고 담배를 태우는 모습이 나와 출판 당시에도 반발이 있었는데 토베는 처음부터 무민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고 말해두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더욱이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 지는구먼.
내가 최고로 하고 싶은 것,
하려 한 건 아니지만 하게 되는 것.
무민은 후자였다.
낙서고 예술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개인 작업에서도 뒤로 미뤄두고 숨겨두었지만, 사소하고 소소하게도 계속 끄적이게 되며 한 장, 두 장 늘려간 그림들이 모여 연극, 벽화, 신문, 책, 영상 보이는 모든 방법으로 무민이 나타났다.
...
될 놈 될이라는게 무민을 두고 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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