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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청소를 하고 싶었는데 매번 헤드 분리하는데서 막혀 힘으로 분리하려다 고장내기 전까지 갔다 그만두기를 몇 번.
(어렸을때 (힘으로) 물건을 자주 고장냈던 사람? 나)
설명서는 당연하게도 청소기 온 날 박스와 함께 버려졌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하자니 그렇게는 귀찮아서 청소기 헤드에 표시된 push 버튼까지만 눌러 돌려놓고 가만히 보다 혹시?하고 쑤욱 뽑으니 분리됐다.
어찌됐든 해피엔딩이긴한데,
내 생각이 다 정답이 아닌걸 알면서도 어쩜 평생 틀린 생각을 몇 번이나 반복해 눈으로 확인하고나서야
이게 아니야?(거부)
-> 왜 이게 아니야?그럼 뭐야?(분노)
-> 이럴리가 없는데...(수긍)
-> 그럼 이건가?
-> !!!
하고 차곡차곡 만들어둔 단계를 밟아가며 답을 찾는지...
올해부턴 틀렸으면 거부하지 말고 바로바로 받아들여 시간낭비하지 말고 곧다른 방법을 찾는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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