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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_생각

일본어 공부하다말고

by 죠죠디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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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도 한다.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달이예뻐서


그러다 보니 글자의 어원이 궁금해져 이것저것 찾아보다,

[間:사이 간]

 

'間자는 ‘사이’나 ‘틈새’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間자는 門(문 문) 자와日(해 일) 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금문과 소전에서는 月(달 월) 자가 들어간 閒(틈 한) 자가 ‘틈새’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閒자는 어두운 밤 문틈으로 달빛이 비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어두운 밤에야 달빛을 통해 문틈이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으니 閒자가 ‘틈새’라는 뜻을 더 잘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후에 閒자가 시간에 틈이 있다는 의미에서 ‘한가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자 해서에서는 間자가 만들어지면서 ‘틈새’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하는 설명에 나 혼자 '세상에... 현실적인데 낭만적이야...'하고 문 사이틈에 달이라며 글자를 몇 번이나 그렸다.


이 외에도 월요일의 '요'자가 ' (빛날 요)'라서 월요일은 '달이 빛나는(비추는) 날'이 되는 건가? 하고 뜻대로 읽다 평생 감흥 없던 하루들의 이름에 감동해 공부하다 말고 몽글몽글해져 버렸다.
 


하… 시험기간엔 뉴스도 재밌더구먼 여전히 공부만 하면 진짜 웬갖것들 죄 낭만적이고 너무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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