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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도 한다.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글자의 어원이 궁금해져 이것저것 찾아보다,
[間:사이 간]
'間자는 ‘사이’나 ‘틈새’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間자는 門(문 문) 자와日(해 일) 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금문과 소전에서는 月(달 월) 자가 들어간 閒(틈 한) 자가 ‘틈새’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閒자는 어두운 밤 문틈으로 달빛이 비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어두운 밤에야 달빛을 통해 문틈이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으니 閒자가 ‘틈새’라는 뜻을 더 잘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후에 閒자가 시간에 틈이 있다는 의미에서 ‘한가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자 해서에서는 間자가 만들어지면서 ‘틈새’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하는 설명에 나 혼자 '세상에... 현실적인데 낭만적이야...'하고 문 사이틈에 달이라며 글자를 몇 번이나 그렸다.
이 외에도 월요일의 '요'자가 '曜 (빛날 요)'라서 월요일은 '달이 빛나는(비추는) 날'이 되는 건가? 하고 뜻대로 읽다 평생 감흥 없던 하루들의 이름에 감동해 공부하다 말고 몽글몽글해져 버렸다.
하… 시험기간엔 뉴스도 재밌더구먼 여전히 공부만 하면 진짜 웬갖것들 죄 낭만적이고 너무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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