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다니던 B정형외과에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토요일에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다음날부터 일어난 직후, 주먹 쥐면 느껴지던 뻐근함과 통증이 확실히 줄었다. 이렇게 금방 줄어들 수 있는 통증이었다니?
그래도 조심하고자 주말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고, 주중에 골프레슨을 두 번 받았다. 살살 친다고 했지만 한 시간쯤 되자 왼쪽 새끼손가락이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약을 다 먹기 전에 물리치료받으러 병원에 오라고 하셨지만 그러지 못했고, 새끼손가락의 방아쇠 수지 증상은 아직이다. (특히, 잠들기 전 <<< 후와 손이 시려지면 더욱 격렬하게 나타나곤 한다.)
2월부터 병원 다니면서 약 먹고, 손을 많이 쓰는 일이랑 골프도 쉬기까지 했는데 내가 기대한 것보다 회복이 더뎌 좀 지친다.
물리치료를 자주 받으러 다녔으면 더 빨리 괜찮아졌을까. 2월 증상이 좋아졌을 때 연달아서 그냥 쉬었어야 할까? 하는 후회를 한다.
뭐_여하튼 다른 병원은 안 찾아보기로 했다.
골프를 그만두면 좋아지겠다만... 배우는게 재미있는 당장 그만 둘 생각도 없으며, 현재 3일째 약을 먹지 않고 있음에도 오늘 아침! 증상과 통증 모든 게 어제보다 좋아졌다.
그렇다고 아예 병원을 그만 다니겠다는 건 아니다.
아직은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기 때문에 골프 연습을 다시 꾸준히 하면 물리치료도 받아야 할 것 같다.
B병원을 믿어봐야지.
그나저나 이제 약 그만 먹고싶다. 약 말고 맥주 너무 마시고 싶다. 2월부터 강제 금주 너무 힘들고요. 곧 여름이 올 텐데 맥주 못 마시면 여름 어떻게 지내....... 난 그러게 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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