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차_오늘
오늘의 증상_목 어딘가에 낀 것 같은 콧물? 및 후각 상실, 저하된 체력, 컨디션 난조와 이마 정중앙 안개낀 느낌.
어제 새로 준 약_항히스타민, 위장약, 스테로이드제(소론도정), 가글.
격리 해제됐다. (진단키트 검사 음성)
요 며칠 날이 좋아도 너무 좋아 잠깐 나가서 해 아래에 가만히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 어제 전화 진료 후 약국 갔을 때 해 봤는데 역시 좋더라. 해 너무 소중하고, 없으면 안 돼...
오늘 공식적으로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어 바로 나갔다.
이케아 가서 주차하고 40분 만에 러그랑 야채 탈수기 사서 돌아왔다. 사실 원래는 t월드 할인쿠폰에 이케아레스토랑 만원권이 있어서 샐러드 포장해올라고 했는데 세상 세상 줄이 놀이공원 뺨쳐서 걍 포기했다... 내일은 어린이날이니 박터지겠지?
점심시간 맞춰 집에 오자마자 아빠가 항시 궁금해했던 냉장고 속 생면으로 야키소바를 했다.
삼겹살과 아침에 엄마가 해둔 양배추 계란 전? 합쳐서 간장, 참치액젓, 고추기름 넣고 열과 성을 다해서 면이 노릇노릇할 때까지 볶볶했더니 후각 상실로 뭘 먹어도 맛이 안 느껴져 흥.. 했던 엄마도 맛있게 한 접시를 뚝딱했다.
잠깐 쉬다 그간 못 나가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하려고 말 그대로 '동네 한 바퀴' 돌면서 해결하고 났더니 완전히 지쳐 귀가했다.
일주일치 비타민 흡수는 끝장 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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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의 최대 수혜는 왼쪽 새끼손가락.
방아쇠 수지 증상이 엄청 호전됐다. 잠들기 직후에 증상이 엄청 심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진짜 그냥 쉬는 게 답인가 보다.
오른손 중지, 약지의 관절염도 많이 호전되긴 했는데 코로나 약 복용할 때 정형외과에서 받아온 약은 중지 했다가 통증이 심해져서 관절염 알약만 더해서 먹었더니 통증은 다시 잡혔다. 치료를 받으러 이번 주나 다음 주쯤에 다시 가보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작년 9월부터 돌발성 난청(스테로이드), 치아(항생제)로 바통 터치해서 약을 2달가량 먹고,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소염, 진통제를 복용 중인데 이래도 되는 건가? 싶다. 5월 중순쯤엔 약을 다 끊고 싶은데 관절약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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