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추천4

책36_토베얀손, 일과 사랑_툴라 카자라이넨 영화 '토베'는 토베 얀손 삶의 한 부분을 보여줬다면 이 책은 토베얀손 삶 전체를 아우른다.중간중간 토베가 쓴 편지까지 더해 읽고 있자면 작가가 토베 옆에서 살았나? 싶다.무민을 지금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운 외모처럼 마냥 밝고 어린이만을 위한 동화는 아니라는 게 상당히 의외였다. 욕도 하고 담배를 태우는 모습이 나와 출판 당시에도 반발이 있었는데 토베는 처음부터 무민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고 말해두었다고 한다.그렇다면 더욱이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 지는구먼.  내가 최고로 하고 싶은 것,하려 한 건 아니지만 하게 되는 것.무민은 후자였다.낙서고 예술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개인 작업에서도 뒤로 미뤄두고 숨겨두었지만, 사소하고 소소하게도 계속 끄적이게 되며 한 장, 두.. 2023. 1. 16.
책30_느끼고 아는 존재_안토니오 다마지오 눈에 띄는 표지와 함께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하고 적혀 있는 부제목과 뒷 표지 '우리는 어떻게 사유하는 존재가 되었는가?'하고 적힌 이 책에 손을 뻗지 않을 확률은? 어림없지. 책도 좋았는데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줬으면 더 좋겠다.(넷플릭스에 있넹_'휴먼: 몸의 세계') 사전처럼 찾아 읽는것도 좋은데 쉽게 틀어놓고 볼 수 있는 게 내게 더 필요하다. 그나저나 마음의 내용이 조작이 가능하단다. 마음 속 패턴을 잘게 잘라 다양한 패턴으로 재조립할 수 있는 내 마음은 레고였나? 마음을 마음대로 못 한다고 거의 믿고 있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니 앞으로의 생에 내가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하게 되는 날엔 꼭 기록해둬야지. 2022. 10. 21.
책10_이어달리기/ 조우리 나도 성희이모. 성희이모의 조카들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일곱명의 조카들 중 될 수 있다면 누구이고 싶을까 열심히 생각하다 성희가 되는건 절대 생각 안 하고 있는게 스스로도 어이가 없어서 웃어버렸다. 영화 써니의 춘화가 성희랑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다. 팀내 리더같은 무리를 모으는 그런 사람인데 혼자고 다행히 재력이 좋아 남을 도울 수 있는 삶을 가졌지만 생이 짧다는 것 이다. 여하튼 그리하여 춘화같은 친구, 성희같은 이모. 갖고싶습니다. 네. 제가 될 생각은 없지만, 또 시켜준다면야 잘 해보겠읍니다. 2022. 5. 11.
책08/09_비하인드 도어 / 브링 미 백_B.A. 패리스 본격 비혼 권장 도서. 한껏도 필요없다. 잠시 잠깐만 주인공에 이입해서 읽다보니 사랑이고 나발이고 혼자 사는 무탈한 삶을 살아가는 게 다행이란 생각에 나도 모르게 가슴을 쓸어내렸다. 충격과 경악의 정도를 따지자면 비하인드 도어 >>> 브링 미 백. 근데 또 브링 미 백은 남주 여주가 정상인인척 연기력이 대상감들이다. 개인적으로 심리스릴러인 '비하인드 도어'가 심리적으로 더 조여오는 그런, 욕하며 보게되는 압박감이 생생하다. 물론 그게 좀 피곤한 일이긴 했지만_ 특히, 방콕으로 떠난 신혼여행지에서의 만행은 정말 말을 잇지 못 하고... >매일 아침 호텔 방 테라스에 여자 주인공을 가둬두고 외출을 나가는 도라이는 하루 하루 외출 시간을 늘려 거의 후반부엔 아침에서 밤까지 그녀를 테라스에 방치한다. 그 후, .. 2022. 5. 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