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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고 한 어떤 이의 말이 다시 생각났다.
내가 타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게 너무 궁금하고 부러워서였는데 책을 읽고 그 이유의 방향이 살짝 틀어졌다.
본래 내 세상을 한 발짝 떨어져 살펴볼 수 있는 거리감을 갖게 된다는 것.
너무 그 세계만 있어 익숙함에 잠식되어 낯설어할 것 없이 감흥 없이 그저 살아가게 되어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게 나도 너무 경험하고 싶어지는 거다.
딱히 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거나,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 말이란게_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나라별 저축률의 차이에 관계를 갖게 하고, 평생 나침반 없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게 된다거나 또는 내 모국어의 특징에 대한 글을 읽자니 언어에 대해 낯설게 바라볼 수 있어 신선했다.
그래서 이젠 정말 정말 진짜 새로운 언어를 통달하고 싶은데(스페인어랄까? 페르시아어도!),
과학이 발전해서 완벽하게 번역해주는 기계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이젠 진짜 나올 때 되지 않았을까!!)
지금 이렇게 어려운 길 말고 쉬운 길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거 이건, 인종과 언어를 뛰어넘어 대부분 나와 같은 생각일거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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