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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_생각/하루

24_여튼 잘 해먹고 산다.

by 죠죠디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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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와 김밥은 고정메뉴가 되었다.
안 그랬던 적이 있었나?
김밥은 막내이모가 한 박스 준 야채덕에 더 자주 해 먹고 있다. 샐러드만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모 사랑해.

 
과자가 그렇게 땡겼다. 
호르몬의 농락이다. 나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다 피드로 올라온 병아리콩 과자(무서운 알고리즘...)
집에 병아리콩이 없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밥에 병아리콩이 있길래 엄마한테 물어보니 있다고?? 엥?? 엄마가 샀을 리는 없는데? 하고 생각해 보니 작년 후무스랑 팔라펠 해 먹는다고 2kg 샀었는데 질려서 멈춘 후 남은 녀석들이었다. 나 병아리콩 쫌 많이 좋아하네
 

아빤, 후무스를 (더) 좋아하셨다.

 
그리고 닭전(레시피_이찬원).
운동 끝내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 계란 두 판 사 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에 단백질 무조건 챙겨!하고 닭다리살도 같이 사와 저녁으로 닭 전을 했다. 근데... 그 이제 전 같은 모양은 전혀 없고 전분 입힌 닭구이가 된 지경은 설명하지 않겠다. 후라이팬을 바꿔야지 이거 원. 
엄마도 아빠도 나도 처음 먹는 음식이라 비교할 음식은 없었지만 아주 맛있었다. 간장 양념에 닭전을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으니 아주 꿀떡꿀떡 넘어갔다. 다음에도 또 해 먹어야지_ 진짜 전처럼 만들어서

 
고기가 부족했나...? 싶을 정도로 닭고기에 이어 돼지고기다.
우리 동네 1등 족발집으로 선정합니다.
진짜... 살만 있는 부분 싫어하는데 여긴 살만 있는 부분도 촉촉 부드럽고 어휴... 원래 족발 먹으면 꼭 체하는데 여긴 그런 느낌도 없이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나중에 예예브로들 오면 같이 먹자고 하면서 싹- 다 먹었다. 

마지막,
오늘 만든 자두잼.
엄마랑 아빠 어디 놀러 가셨다가 사 오셨는데 맹맛도 이런 맹맛이 없었다. 그래서 그다음에 사 온 참외에 밀려, 복숭아에 밀려, 수박에 밀려 물러 터지는 수순을 밟은 자두들을 냉장고에서 꺼내 쨈을 만들었다.
우리 집 당뇨 환자를 위해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썼지만 아빠... 최대한 안 줘야지. 나도 적당히 먹어야지. 
운동 다녀와서 엄마한테 한 입 맛 보라 드리니 아주 상큼해서 좋아하셨다. 

색이 참 이뿨

 
사진을 다 안 찍어서 그렇지 거의 3일에 한 번꼴로 만드는 오이 샐러드와 당근 라페... 그리고 프렌치토스트까지. 누가 여름에 입맛 없다 그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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