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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거의 한 달 내내 먹는 중이다.
그래도 맛은 있어서 매번 먹고 있긴 한데, 삼일동안 어찌어찌 다 먹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가장 먼저 엄마에게 들은 말이
'감자 삶았어! 감자 먹어~' 였던게 아찔.
멍하니 감자를 쳐다보다 이거 뭐라도 안 만들면 또 삼일각이다란 생각에 잽싸게 네 덩어리를 부셨다.
뭘 만들진 몰라도 어쨌든 부시고나면 내가 또 생각하겠지.
해서, 만든게 뇨끼.
근데 뇨끼를 굽다 '나 뇨끼 안 좋아하는데?'
때는 바야흐로 6, 7년... 뭐 그 언저리쯤,
로마 슈퍼를 구경하다 뇨끼가 가득인 봉지를 집어 들고 돌아와 저녁으로 까르보나라 뇨끼를 만들었는데...
반은 남겼다. 감자로 만들었으니까 뭐랄까 쫜득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아 뭔... 이거 뭐여.
나 뇨끼 별로네!!
했는데, 만들고 나니 접시 한 가득.
급하게 소금 뿌려서 그냥 핑거스낵으로 내놓고 나갔다 돌아왔는데도 한가득.
이걸 이제 어떻게 먹을지 더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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