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4 과소비를 부르는 향. 향. 향 원래 별 관심도 없던 보디오일과 로션에 갑자기 눈이 돌아서 3번을 결제했다.자꾸 이렇게 돈 쓰면 쓰기 전 누구한테라도 결재받아야 할 듯... 두 개는 아직 안 왔지만, 로션은 바꿔야 해서 과소비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네그렇지만 저 페이셜오일은...솔직히 살 필요 없는데 할인받으려면 맞춰야 해서 억지.. 는 아니지만 그냥 저것도 필요했다고 하자로션 빨리 왔으면 좋겠다.로즈마리 향이라니 진짜 너무 좋다. 현재 가장 맘에 쏙 드는 바디오일_ 멜로... & 샌달우드매그놀리아_목련이 향이 있는 꽃이었나? 싶었고, 단어가 주는 향이 강하다! 하는 느낌 + 오일의 옅은 살구? 핑크 그 어느 중간의 색에 아 이거 녀성녀성 향일까? 두려웠는데 다 박살내고 너무 좋네?향도 은은하고 발림도 좋아서 건조함에 몸 긁는 거 싹.. 2024. 10. 12. 9월이야기 몇 달을 먹고 싶은 과자가 있었다. 이거!이름도 몰랐는데 이번에 사 먹으며 앵두콘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걸 알았네?그간 파는 곳이 홈플러스 큰 매장이라 장바구니 담아만 놓고 갈 일이 없어서 있었는데 와 다이소에 있어...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다이소 최고다. 여담이지만, 유키언니 라디오 들으면 먹는 거 뭐든 잘 먹는다고 하더니... 엄마도 안 드시는 옛날 과자 좋아한다고 종류 막 읊어주던데 나중에 일본 가면... 사 머...먹...단 거 안 좋아하니...까 하나정돈 사 먹어 봐야지. 이 언니 뭐랄까 약과도 좋아할 거 같아... 만나면 약과 먹어보라고 주고 싶다. 아마도 추석 전?급하게 잡힌 약속에 해동이랑 옆 동네 스벅을 갔다.전에 촬영 때문에 지나가며 한 번 봤던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아 걸어가는데 .. 2024. 10. 11. 뜨개 다음 다시 자수 엄마 옷 다음 아빠 옷그 이제 집주인분들의 부탁이라 거절이 불가하다.최선을 다해서 잘해드려야 한다. 도안 따위 구할 시간 없다. 벌써 3일이나 시간을 보냈기에 빨리 손을 움직여야 했다.[아버지는 우리 집 파도치는 바다를 비추는 등대지만 이제 내가 만월이 되어 밝게 비춰줄게]라는 뭐 그런 의미를 담아 시작했다. 완성하고 나니 맨 아래 여러 색 섞인 실을 다 쥐어 뜯고 새로 하고 싶어 졌는데 총 작업시간 7시간... 오늘은 못 본 척 해도 괜찮을껄? 여하튼, 하다 보니 나름 재미있어서 뜨개질 니트 멀어지고 자수 다시 가까워졌다.청남방 등 판에 하고 싶은 자수가 있었는데 이번달은 그거나 하면서 핸드폰과 멀어져야지. 2024. 10. 10. 나 유키 조아하네... 아마미 유키 이후, 눈에 띄는 배우가 있었는데 다카네후부키_(본명)아사다 유키 아마미는 월조여서 한참 그녀가 나오는 월조 극만 내내 봤는데 뭐랄까 음... 월조 나랑 안 맞아... 아마미의 연기와 얼굴이 너무 멋지고 재밌고 다했다. 그나마 두 번 이상씩 본 건 꿈의 10센트, 미마이와 퍽(PUCK)정도? 그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아마미 레트는 뭐랄까 잘생쁜 그 얼굴이 오히려 독이었달까. 차라리 쿠제의 레트가 더 잘 어울렸겠다. 했는데 진짜 설조에서 쿠제가 레트를 했다?! 근데 여기선 또 타카네의 레트가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점점 멀어지던 다카라즈카에서 그시대 설조 극의 한 단락, 노래 한 곡씩 편집해둔 어느 블로그에서 다시 두 발짝 더욱 가까워졌다. 그간 정극! 차분! 이런 느낌의 월조에.. 2024. 10. 9. 24_새로운 취미 3 손을 묶어둘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요즘.인스타는 끊었지만 10년 만에 시작한 쿠키런에 대차게 중독돼서 핸드폰과 멀어지지 못 한 이상한 현실. 하던 자수도 엄마 옷 하나 완성하고는 손 놓은 지 오래다.그러는 중 해동이랑 현뎡이랑 만나 밥 먹다 목도리를 뜬다! 하고는 바로 담주에 실 사서(대리구매) 연휴 내내 뜨개질만 하면서 디지털디톡스 제대로 했다. 눈 뜨자마자 시작해서 해가 지다 못해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끝내고 자기를 이틀 반복했더니 내 손에 놓인 목도리 두 개. 나도 내가 이렇게 할 줄은 몰랐읍니다. 원래부터 투톤을 생각했냐? 절대 아니고요. 계획은 노란색 하나, 녹색 하나였는데 이게 계획대로 되는 거 하나 없음을 또 한 번 경험했다. 거기다 원래 뜨려 했던 목도리도 얘네가 아니었다. 6번 시도하다 .. 2024. 10. 8. 예예_둘에게 이번 주말 나는 붉은 머리딱따구리, 뱀, 개구리와 여러 곤충들을 보고 왔어.이 모든 동물들을 보고 찍고자 했던건 너희 둘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가끔 노루나, 토끼 다른 나라에서는 여우도 봤던 곳에 서 있다 보면 내가 아닌 너희들을 데려 왔어야 했다거나 여길 어른들이 아니라 모두가 사용가능한 어떤 새로운 장소로 만들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해./회장이 됐다지?쑥쓰럼이 많아 여전히 뭘 사달라고 쉽사리 말도 못 하는 녀석이 어떻게 친구들 앞에 나서 선거를 다 했나 싶었어.나는 모르는 너의 사회생활이 신기하고 그렇더라.너는 너로써 충분히 멋진 사람이라고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어째 너는 그 멋짐에 보너스점수를 더하는 사람이었나. 여하튼, 네가 좋다면 내게도 좋은 일이니 난 2학기 일이 늘어나는.. 2024. 9. 4. 너에게2 몇 번이고 틀리던 번호를 제대로 맞추고서는 너는 내게 말했다.‘이제 완벽히 알았어! 이게 다른 의미로 뭔 줄 알지?’- 다른 의미로?? 뭐??‘몰라? 진짜 몰라?’- 네가 내 비번을 맘대로 바꿀 수 있다는 건가?‘아잇!ㅋㅋ, 아니!!’- ??‘영원히 생일을 기억할 거라는 거’너는…진짜 감동으로 내 숨을 멈추는 방법을 터득한건가.세상 감정표현에 뚝딱이인 녀석인데, 늘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사람을 녹아내리게한다.어느 식당에서 서비스로 둔 사탕이 내가 좋아하는 사탕인걸 기억하고는 '좋아하는 거라서 가져왔어!' 라며, 호두 파이 좋아하는 걸 알고 생일 케이크로 호두 파이를 선물해준다는 너는... 너를, 너에게어떻게 마음을 주지 않을 수 있을까.//그렇지만 말이야.네가 오늘의 이 대화를 나와 나누지 않고,.. 2024. 9. 3. 유키유키라디오 (아마미) 유키와 (우치다) 유키의 라디오를 지금 며칠째 듣는지 모르겠다.아마미 유키의 호탕한 웃음과둘의 티키타카가 즐거워 듣고,못 알아듣는 게 있어 또 듣고,그냥 틀어놓고 듣는 지경에 이렀다.둘 그리고 또 다른 지인과 아침 여섯 시까지 놀았다는 우치다 말에 일곱 시였다고 정정해 주는 그녀는… 캠핑도, 해외여행도 유튜브로 하고 아주 만족해하는 집순이라서 한 번 나오면 아예 각 잡고 노는 건가 보다.여하튼, 그날 가라오케에 갔는데 우치다는 뭣 좀 고민하고 생각할 게 있어서 있었더니 아마미가 넌 생각해 난 노래 부를 테니까! 하고는 전부 자기가 부를 곡으로 리스트업 했다는데 ㅋㅋㅋㅋ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네 이 언니?!나도 거기서 가만히 앉아 노래 듣고 싶다. 여섯 시간 정도는 이제 자수 놓으면 껌이니까 나 .. 2024. 8. 11. 오늘의 달 횽, 어쩐지 오늘의 달은 뭐랄까…좀 더 아득했달까. 아련이었던가./전주로 출장을 다녀왔어.전주는 횽과 처음이었어서 그때 생각을 했지.전생의 기억처럼 끄집어내어서야 그때가 하나씩 떠올랐어. 전부를 떠올릴 수 없는 기억 속의 도시.그날과 접점이 하나도 없이 보낸 오늘의 전체는 아마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도 쉽게 잊어버릴 거야.전주를 그렇게 또 잊으려나. 2024. 8. 8. 콩벌레에서 콘트라스트까지 헬스장이 있는 건물 화장실에서 죽은 콩벌레를 봤다.어떤 마음에선지는 모르겠지만 멀뚱이 서서 바라보게 됐다. 그러고 보면 예전부터 그랬다. 생을 다 한 것들에 시선을 가둬두는것이.횽이와 라오스여행 중 자갈길에서 마지막 날갯짓을 하는 나비에도, 땅에 떨어진 제철 맞은 꽃들에도, 도로 위에 누워있던 까치에도 왜? 어쩌다? 하며_정말이지 저 콩벌레는 어쩌다 화장실에 들어와 여기서 최후를 맞이한 걸까. 여긴 너와 어울리지 않는 곳인데. 하다 돌연 어울리는 곳이 어딜까? 잠깐, 그렇다면 나는? 까지 꼬리를 물며 나는 다시 머문 곳으로 돌아갔다.그곳이 콩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힘들게 갔을지도…나는 이제야 내가 있을 곳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살고 싶은 .. 2024. 7. 29. 영화11_마거리트의 정리 수학... 은 잘 모르겠고 주인공이 귀여워서, 푸른색감이랑 잘 어울리는 주인공이 귀여워서, 수학말고는 뚝딱인 게 귀여워서…헣 귀여운게 3개면 나라도 구할텐데 영화 주인공이면 응당 봐야지. / 한 가지만을 위해서 살기에는 사람 하나 둘러싼 경우의 수가 셀 수 없이 많고 많다. 전부가 된 하나는 결국 블랙홀이 되어 나머지 것들을 빨아들여 나 홀로 외로이 외골수로 만든다. 그 외로움은 자신도 집어삼키겠지. 블랙홀에서 멀리 떨어져야 불안해하지 않고 반짝이는 별들을 안전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블랙홀 또한 더 알 수 있게 된다. / - (귀마개를 빼며) 문제 해결 완료. 2024. 7. 29. 24_도전 쏨땀! 도전 스탠팬 갑자기 쏨땀이 먹고 싶었다.그린 파파야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이거 하나 해 먹자고 팜슈가에 타마린드 어쩌고, 줄기콩 등등 구입해야 할 산이 너무 높아 마음을 꾹 눌렀다.아 근데 멈출 수 없는 검색에 파파야는 뭐 대충 비슷한 오이, 참외, 수박 흰 부분, 콜라비로 대체하고 팜슈가 등등 다 대체해서 만들어 먹은 사람들이 많네?나도 할 수 있지! 하는 찰나에 아빠가 수박 사 오셔서 바로 해체쇼로 껍질 부분 손질하고 만들었다.당연히 맛은 부족한데 타마린드 대신 (싫어하는) 건포도 넣었더니 으잉? 흐린 맛을 좀 또렷이 잡아준다?건포도 털 수 있는 음식이 쏨땀이로구나!!그 후, 쏨땀 출장 갔다.그린파파야 대신 일반 파파야를 샀지만 다시 그린파파야를 사놨다는 문자에 채칼이며, 액젓 등 바리바리 싸서 있는 거라곤 설.. 2024. 7. 28. 24_새로운 취미2 실 전달받은 이후 바로 수를 놨다.초크 따윈 없어 옷팬으로 보이지도 않는 선을 그어 힘겹게 따라 수를 놓고 나니 12시.한 건 별로 없는데 시간 잘 가는 취미다.초보자인 내게 자수는 노동대비 시간루팡이다. 그리고 첫 자수를 본 엄마가 주문을 하셨다.검정무지티에 꽃을 놔달라 하시길래 망칠까 먼저 얼룩덜룩 물들어 있는(연습용 티셔츠_제주 그 티셔츠) 내 티에 망개꽃을 놨다.근데 이게 또 이뻐…?갠찮네??하여, 다음날 여섯 시쯤…착수한 작업은 열두 시가 되어 끝을 냈다.(엄마가 실정리하고 터덜터덜 방으로 들어가는 내게 어서 가서 푹 쉬라며 직원 일처리에 흡족한 사장님같이 말했다.)했다 하면 6시간 순삭이다.엄마 덕분에 망개꽃 스킬을 얻었고, 나는 이제 내 맘대로 그려서 나머지 온갖 셔츠와 천가방에 수를 놓을 .. 2024. 7. 27. 감자 감자를 거의 한 달 내내 먹는 중이다.그래도 맛은 있어서 매번 먹고 있긴 한데, 삼일동안 어찌어찌 다 먹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가장 먼저 엄마에게 들은 말이 '감자 삶았어! 감자 먹어~' 였던게 아찔. 멍하니 감자를 쳐다보다 이거 뭐라도 안 만들면 또 삼일각이다란 생각에 잽싸게 네 덩어리를 부셨다.뭘 만들진 몰라도 어쨌든 부시고나면 내가 또 생각하겠지. 해서, 만든게 뇨끼.근데 뇨끼를 굽다 '나 뇨끼 안 좋아하는데?' 때는 바야흐로 6, 7년... 뭐 그 언저리쯤,로마 슈퍼를 구경하다 뇨끼가 가득인 봉지를 집어 들고 돌아와 저녁으로 까르보나라 뇨끼를 만들었는데...반은 남겼다. 감자로 만들었으니까 뭐랄까 쫜득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아 뭔... 이거 뭐여. 나 뇨끼 별로네!! 했는데, 만들고 나니 접시 .. 2024. 7. 23. 책41_H마트에서 울다_미셀 자우너 작가처럼 엄마가 돌아가시면 엄마를 추억할 장소가 어디일까. 엄마와 같이 가던 동네 시장일까. 캄캄해졌다. 엄마와 내 모국은 같고 우리가 같이 산 곳도 같은데 엄마를 떠올릴 장소가 시장밖에 없다는 게 눈앞을 캄캄하게 만들었다. 시장이 없어지면 그땐 어떡하지. / 엄마에 대해서 많은걸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 자주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았을 때인 유년시절과 학교 다니던 때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게 된 이유 등... 이전에는 묻지 않았던 엄마의 시간을 캐냈다. 할머니한테도 이렇게 물었어야 했는데... 보성댁으로 불리면서 보성에서 있던 시절은 왜 물어볼 생각을 못 했을까. 할머니의 가족, 동네, 소녀시절같은 놓친 시간들이 엄마를 궁금해하니 간절해졌다. 2024. 7. 20. 책40_작별곁에서_신경숙 봄에 읽었던 책을 이제야 쓴다. 책 표지와 같은 봄을 한창 만끽하는 중 읽어 내려간 책에 그 순간 고여있게 된 느낌이었다. 오지 않는 답장에 수신인이 아닌 그가 지내는 나라로부터 거부당한 것 같다는 문장에 찌릿해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나 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에겐 한 없이 주고 싶고, 줄 수 있는 사람인데 읽는 내내 나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이입한 건 왜일까. 오늘은 잔잔하지만 당장 내일 높은 파도가 작정하고 작은 내 배를 부수려 닥쳐들 수 있는 게 삶이다. 그 와중에 얇지만 강력한 동아줄처럼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있다면 이겨낼 힘을 갖는 인간의 이야기는 참... 덤덤하게 읽어도 매번 남는건지. /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말하고 언제든 보자고 했다. 언제고 뒤틀려 .. 2024. 7. 19. 책39_엘리엇 페이지_페이지보이 이상하게도 의도하지 않지만 당시 집중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의 것들을 골라서 읽고, 보는 일이 잦다. '페이지보이'도 '리틀라이프' 2권을 읽는 중, 책카페 갔다가 강렬한 표지에 좋아하는 배우라 선뜻 잡았다가 아... 이거 뭔가 리틀라이프 ptsd 살짝 오게 하는데 싶었다. 보통, 간접지식으로부터 실망하거나 충격받는 것은 나의 탓이 크다. 내가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를 하고 본 것이니까. 아닐 거라는 걸 알면서, 세상 어디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데 서양이라고 커밍아웃하는 가족, 친구를 다 좋게 받아주고 한없이 지지하고 그럴 리가 없는 게 분명한데 그래도 서양은...! 하고 굳어진 사고는 당최 말랑해지질 않는다. 각설하고, 이 책은 마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처럼 엘리엇이 알을 깨고 나오는 이야.. 2024. 7. 18. 책38_그랜드호텔_비키 바움 일말의 접점 따위 없는 책을 찾게 한 건 올해 내내 그렇지만 역시나 '아마미 유키'였다. 그녀 바로 전 톱스타 스즈카제 마요의 퇴단작품이 '그랜드 호텔'이라고 했다. 극 중 아마미 유키 역이 라파엘라?로 흥미로운 역이라고 해서 어떻게든 찾아보려 했지만 어쩐지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쉽사리 구할 수 없었다. 그저 전설처럼 했다더라~ 하는 역할 사진만 봤을 뿐이다. 못 본다고 하니 더 보고 싶어 지는 게 사람 맘인지라 우물 파듯 찾으니 또 어떻게 찾아져 무법의 시대였던 90년대 중반 누군가 개인 캠으로 찍어 올린 흔들리고 뭉개진 영상을 흐린 눈으로 초집중해서 봤다. 거의 뭐 그림자연극같은 수준이라 라파엘라를 연기한 아마미 유키의 모습과 내용마저 유추할 수 없었기에 속 편하게 원작인 책을 빌렸다. 원하는 게 있.. 2024. 7. 17.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