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34

그들 01 곧바로 그들에게 시선을 두지는 않았었다. 신호등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던 건 그저 마음 상태가 답답해서였다. 멍하게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에 대한 한탄을 회피하기 위해 엄지손가락으로 휘휘 소셜미디어를 넘겨대는 중이었다. 그러다 그 상황에 있다는 것도 참을 수 없어 눈을 감고 고개를 바로 했을 때, 바로 앞에 있던 그들의 뒷모습에 고정 돼버렸다. ‘착하네 엄마랑 같이 나오고’ 하며 혼자, 아담한 키에 짧고 가벼운 머리를 한 이를 보고 생각하고는 바로 옆 긴 머리에 손 가벼이 전화통화 하고 있는 이를 보호자네 하고 쉽게 생각한 빨간불 앞의 둘이었다. 그러다 횡단보도의 불이 바뀜과 동시에 어? 하고 소리냈던 이유는 '손' 때문이었다. 불이 바뀐 줄도 모르고 서서 전화를 이어가던 사람의 허리 위로 올.. 2024. 1. 16.
Y24_나_01 오늘도 며칠 전부터 적어둔 목록을 들고나갔다가 우선적으로 가족, 친구에게 줄 물건들을 먼저 사고 말았다. 나를 위해서 고른 물건들은 처음 집어 내내 들고 다니다 결제 직전 진짜 필요한가? 하는 거름망에 걸려져 상점 밖으로 함께 나오지 못했다. 타박타박 걸어 집 근처까지 와서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을 컵라면을 사러 들어간 슈퍼에서도 한참 서서 이게 진짜 먹고 싶은 건가? 하고 라면, 육류, 어묵 코너 앞을 돌아가며 한참 서 있었다. 고기는 사면 내일까지 가족 모두 먹을 수 있으니까 이게 더 좋나? 하다가 좋아하는 고래사 어묵이 세일을 하길래 그럼 어묵을 먹을까? 하고 물건을 들고는 어묵만 먹는 건 별로니까 컵라면도 살까? 하며 금액을 계산하다 이럴 거면 그냥 고기 사는 게 더 괜찮지 않나? 하는 계산이 오래.. 2024. 1. 15.
이게... 좀 변태스러울 수...(더보기 2023년 상반기 끝났다.(예전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 학원 등록 - 강의 수강 - 종강 그리고 중간 중간 대차게 혼나기 2~3회, 잦게 소소하게 잔소리 듣기 3n살이 되니 그렇다. 나를 혼내는 사람이 없다. 잔소리야 소소하게 듣는거지만 진짜 정신 바짝 차리게 혼내는 사람이 없어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어제같은 나로 살아가는 중이었다. 그걸 급작스럽게 격파하고, 정신이 바짝 들게 한 사람이 나타났다. 혼나는건 여전히 너무 불편한 감정이었고 정신적 에너지 소비가 엄청났다는걸 다시 경험했지만, 혼난 것을 다시 생각해보니 혼날만 했다. 꼬리를 물듯 떠오르는 혼난 내용을 곱씹다 정신 바짝 차리게 된 혼구녕의 순기능은 마치 사우나 가서 지치도록 땀을 뺀 후, 찬 물을 머리부터 들이 붓고 더위를 식힌 개운.. 2023. 7. 28.
대단한 맘을 갖고 한 건 아닌데... 어영부영 살짝 발 담갔다가 한 달이 지났다. 저번 달 부터 빅데이터 어쩌고 관련한 국비 수업을 듣고 있다. 수강계획표에 파이썬이 있어서 (그게 뭔지도 자세히 몰랐으면서) 그냥 배워보고 싶다는 아주 조금의 마음으로 듣게 된 강의는 첫날부터 8시간 풀타임이었다. 이 수업이 만만찮은 수업이라는 걸 첫날부터 알아챘어야 했지만 별생각 없던 나는 그걸 알아채지 못했다. 야호. 수업을 소개한 직원분과 강사님께서 전공자가 아닌 컴퓨터 잘 모르시는 분들도 꾸준히 잘 따라오시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에 '잘' 이란 중요 포인트가 얼마나 나를 채찍질해야 하는지 그땐 몰랐고 지금은 아는 그런... 어떤 뭐..네. 시작은 했고, 한 달은 지났다. 배운지 3, 4일쯤 됐을 때부터 어? 어? 하며 포기할 거면 여기서 해야 할 거.. 2023. 2. 25.
책36_토베얀손, 일과 사랑_툴라 카자라이넨 영화 '토베'는 토베 얀손 삶의 한 부분을 보여줬다면 이 책은 토베얀손 삶 전체를 아우른다.중간중간 토베가 쓴 편지까지 더해 읽고 있자면 작가가 토베 옆에서 살았나? 싶다.무민을 지금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운 외모처럼 마냥 밝고 어린이만을 위한 동화는 아니라는 게 상당히 의외였다. 욕도 하고 담배를 태우는 모습이 나와 출판 당시에도 반발이 있었는데 토베는 처음부터 무민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고 말해두었다고 한다.그렇다면 더욱이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 지는구먼.  내가 최고로 하고 싶은 것,하려 한 건 아니지만 하게 되는 것.무민은 후자였다.낙서고 예술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개인 작업에서도 뒤로 미뤄두고 숨겨두었지만, 사소하고 소소하게도 계속 끄적이게 되며 한 장, 두.. 2023. 1. 16.
영화10_토베얀손 어쩌다 보니 2022 마지막은 토베얀손으로 가득 채워지겠다. 토베얀손의 영화, 책 그리고 무민으로 이어지는 중. T-지금 행복해? V-널 만나서 행복해. (...) T-널 사랑해. 너 만큼 사랑한 사람은 없었어. V-난 파리를 사랑해.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라. T-널 다시 야생으로 놔줘야겠다. V-무슨뜻이야. T-아름다운 용들이 사는 야생으로 돌아가. V-하려는 말이 뭔데? T-헤어지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토베가 무민을 세상에 내놓게 되기까지. 끄적이는 낙서에 불과했던 무민 캐릭터를 보고 그건 예술이 아니라고 진짜 그림을 그리라고 하던 아버지는 예술이 아닌 낙서로 예술가가 되어가는 토베의 기사를 빠짐없이 스크랩하셨다. 너무 많이 사랑하면 표현이 반대로 되는 이런 건 왜 그래요? 마음과 행동을 동일시.. 2023. 1. 2.
책35_프로젝트 헤일메리_앤디위어 나 원 참나. 생전 본 적도 없는 외계인 로키가 책을 읽은 후부터 내내 맴돈다. 천재적인 기술로 뭐든 뚝딱 만들어내고, 그레이스가 생각하지 못 한 가려운 곳을 단번에 긁어주는 이 외계인은 자는 걸 지켜보길 바라고(이유가 다 있다) 그레이스 물건 정확히 말하면 지구 실험물건에 관심이 많은 이 귀여운... 아니지 우린 본 적이 없으니까 귀여운지 어쩐 지는 모르지만 귀여워!!! 귀엽고 친구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의리 있는 녀석이다. 둘 다 자기 행성을 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함께 우주선을 타고 온 동료들을 다 잃어 혼자가 된 상태였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과 수십 명의 동료가 이유도 모르고 죽어 슬펐던 외계생명체는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는 광활한 우주에서 숱한 우연으로 서로를 찾았고 전혀 다른 언어로 .. 2022. 12. 29.
영화09_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춤추는 게 부끄러워 춤을 생각지도 않고 살았는데, 흘러나오는 음악에 내 흥대로 혼자든, 둘이든, 셋이든 추는 이들을 보고 있자니 스르륵 오르는 팔과 좌우로 움직이는 발을 더 크게 움직이고 싶었다. 부끄러우면 좀 어때서. / 올해, 메모장에 크게 실패하고 싶다고 적어놨었더랬다. 사소하게 쇼핑부터 인간관계 등… 길게 나열해두고는 실패를 거듭하며 나는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며 끝마치면서도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했다. 가끔 스스로도 완전히 깨닿지 못하는 어떤 생각이 내 머리 앞쪽으로 별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그럴 때마다 우선 적어두고 이후에 갑자기 이해되곤 했는데 이 메모는 영화를 보고 완전히 알게 되었다. 나는 아직 실패할 시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던지.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는.. 2022. 12. 28.
미드03_핸드메이즈 테일 시즌2 완전 집중해서 시즌2 보는 중이었는데 12월 25일 쿠팡플레이에서 사라짐.^.^ 망할? 본 에피소드까지의 내용 -재닌에게 돌을 던지지 않은 죄로 시녀들 모두가 어디론가 잡혀간다. 처형대 앞에 줄 세워 목숨줄을 쥐고 자신의 우위를 보여준 리디아 이모. > 미친 거 아냐? 했지만 이 드라마 배경 자체가 미쳤으니까^.^ 이 와중에 준이 임신한 거 알자마자 바로 제외시키고 식사하라면서 보이는 곳에서 다른 시녀들 채벌을 이어간다.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야 진짜.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준, 닉은 준이 탈출 할 수 있게 준비해 뒀고 길리아드를 벗어나게 됐지만 바로 국경을 넘진 못 하고 3개월을 숨어 지내게 되었다. 그 후. 간신히 국경 넘는 경비행기에 올라탔지만 이륙직전 길리아드에 공격받고 다시 잡혀 돌아 .. 2022. 12. 27.
엄마덕분에 타인들과 정신없이 단순노동하고 있다 번쩍, 오늘 입고 나온 옷 다수가 다 엄마가 준, 엄마 것이라는 걸 깨닫고 번지는 미소를 참을 수 없었다. 마스크 안 했으면 숨기지도 못 한 미소가 들통나서 이상한 사람 될 뻔했는데 다행이지. 요즘 엄마는 몇 일에 한 번씩 내게 새 옷 혹은 엄마가 사두고 엄마 스타일과 정반대에 있는, 사이즈가 큰 옷들을 내게 준다. 한 삼~십~년전엔 엄마도 나도 서로 극 반대 스타일에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 엄마가 주려한 옷은 보기도 전에 싫다며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는데, 몇 해전부터 극에 있던 스타일이 중립지역에 들어서면서 엄마가 입을래? 하면 뭐랄까... 살짝 기대가 된다. 그렇게 받은 올 겨울 옷만 바지 다섯 벌에 상의가 네 벌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옷을 입고 밖에 나가면 .. 2022. 12. 23.
책34_부의 인문학_브라운스톤 내 주식투자가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알았다. 진짜 주식에 '주'자도 제대로 알지 않고 뛰어든 개미는 하락장에 맘이 쓰라립니다. ^.ㅠ 월급을 많이 받아 모으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단다. 땅을 사서 공장을 세웠다가 땅 값이 올라서, 땅을 사서 건물을 세워 그 값이 뛰어서 부자가 되는 사람들 대다수란다. 하하 돈을 모아 땅을 사야 하는구나. 그래야 뭐 부자가 될 수 있는 한가닥 실이라도 쥐는거여써. + 금리 높인 상품을 은행이 마구잡이로 쏟아내는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란다. 돈은 예금, 적금으로 묶어두는 건 미래에 돈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된다. 그 돈으로 올. 바. 른(나도 그렇게 하고 싶죠) 금상품, 주식투자, 펀드 혹은 땅을 사야 하는데 나는 오늘도 금리 .. 2022. 12. 22.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16 완연한 겨울을 만났지. 내가 원하는 것으로 가득 채운 날이었어. 내내 가고 싶었던 종묘_ 이 추운 날 우리 말고 누가 갈까? 했는데 오산이었다. 둘 다 코가 빨갛게 된 루돌프가 되어 들어간 종묘_ 나 너무 기대하고 여기가 내가 보고 싶은 정전 같은데? 하고 보니, 정전 공사 중인 거 왜 말 안 해줬어요.(24년까지 공사 예정) 나 이거 보려고 온 건데 티켓부스 선생님 너무하시네. 종묘_ 생각보다 크더라. 흰 눈에, 깨끗하게 찬 공기를 얼굴로 직접 마주한 기분 째지는 오후, 산책로 따라 한 바퀴 휘돌고 (추워서) 아무도 손 안 댄 눈으로 우린 각자 오리 만들었지. 횽 오리 귀엽드라. 말랑말랑 멜팅덕.ㅋㅋ 내 오리는 머리가 무거워서 날지 못할 거야. 봄이 오기 전까지 수돗가에 있다 물이 나오는 어느 날 물로.. 2022. 12. 22.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15 한 달 전부터 들은 캐럴 때문이었을까. 트리가 보고 싶었어. 피드를 타고 보다가 넓은 정원에 큰 트리가 놓인 사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장소 미정이었던 이번주 바로 가게 되어서 좀 신났었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시간 맞춰 가려고 주차장에 내려 왔는데 핸드폰 놓고 왔쟈나… 늦겠다고 연락해야 하는데 핸드폰 집에 있쟈나… 늦어서 미안행. 부릉부릉 차를 타고 가는 길. 이제는 낙엽이 진, 가지뿐인 나무들을 지나가자니 올 한 해를 다 보낸것 같더라. 사계절 꼼꼼히 횽이와 함께 도로들을 탄 건 영광이야.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좁은 길을 따라가는데 꼭 상주에 내린 것 같았지. 우리 다시 경주여행 하는건가? 그랬어도 좋았겠다. (트리를 이토록 큰 트리를 보았다.) 불을 밝힌 트리를 보기 위해 식물 가득한 카페에서.. 2022. 12. 21.
해동아 렌즈를 제외하고_ 지난 주말 해동이네 회사에 알바하러 갔다가 와르르 너로부터 받은 간식 주식. 나는 뭐 크리스마슨줄 알았어. 오트밀만 받으면 되는 거였는데 너는 양손 가득 간식을 전해줬지. 덕분에 달콤하다. 물론 아직 브라우니랑 캐러멜은 맛 보지 아니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당이 쭉쭉 올라서 힘이 나는구나. 고마워. p.s_오트밀은 다 먹었잖아. 내가 오트밀을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네? / 렌즈 유통기한 5년, 나 78살까지 충분히 쓰겠어. 야호! 2022. 12. 21.
밤을 보내는 일 어제는 이른 밤에 잠들어 자정을 갓 넘긴 시간에 깨고 말았다. 꽤 오래 잔 느낌에 적어도 5시간은 잤을 거라 생각했는데 고작 3시간… 왜 깼니. 깬 김에 물 한잔 마시고 다시 누워 잠에 들어보려 했는데 떠난 잠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잠잠한 노래를 틀고 빌려온 책 중 가장 두꺼운 책을 골랐다. 나 혼자 깬 새벽, 물리학 수식이 심심찮게 나오는 우주 여행자 책이라면 금방 잠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지. 홀로 살아남은 우주선 안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주인공에 이입이 이렇게 잘 될 줄이야? 앞으로 자다 깬 새벽에 공상과학소설은 읽지 말아야지. 절대로. 2022. 12. 19.
올 겨울엔 튤립을 사러 갈거야. 아침 일찍 일어나 꽃시장에 가서 튤립구근을 사와야지. 그때 눈이 왔으면 좋겠다. 2022. 12. 19.
홈베이킹하는 요즘 몇 달끙끙 앓았던 베이킹을 엄마 찬스로 산 오븐형 에어프라이기가 집에 온 이후로 원 없이 하는 중. 예전, 오븐 있던 때엔 전자저울 없이 대충 내 손이 가는 대로, 내 맘이 집는 대로 휘뚜루마뚜루! 망한 베이킹 대회에서 일등 할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느라 흥미가 금방 사그라들었는데 이번에 선물 받은 전자저울을 사용했더니 세상에나 나 이제 스콘 밖에서 안 사 먹어. 일주일에 세 번, 스콘을 구웠다. 신이 나서 구운 첫 번째 스콘은 정량 딱딱 맞춰 굽고, 두 번째부터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고자 설탕을 줄이고 버터... 는 안되지 대신 밀가루를 통밀로 바꾸고 쑥가루도 좀 넣는 응용을 좀 했더니 첫 번째 만든 스콘이 아주 살짝 먹고 싶어 지더라? 200g나 온 쑥가루에 쑥 스콘, 쑥 쿠키, 쑥 파운드케이크 파티.. 2022. 12. 17.
자잘한 집 수리 잘해요 요 몇 년 사이 집에서 수리를 담당하고 있는 나. 이런 나 자랑스러워요. 조립형 가구나 조명 바꾸기를 도맡아 한 건 내가 좋아 도맡아서 하고 있는 중인데 아주 오랜만에 새로운 기술을 익혔다. 전날 갑자기 다용도실 문이 안 열린다는 엄마 말에 플라스틱병 잘라서 문 따놓고 문고리 분해했다. 설명글을 제대로 읽었으면 금방 했을 텐데 슬쩍 대충 봐서 몇 번 하다 말고 반복했더니 밤 됐다.^.^ 손잡이는 멀쩡하고 안에 부품이 고장난거라 부품만 주문했는데 맘 같아서는 문고리도 문짝도 다 바꾸고 싶... 지만 그러면 그냥 인테리어 싹 다 다시 했으면 하는 저 깊이 묻어둔 소망, 희망, 뭐 그런 것들이 또 튀어나올 테니 다시 꾹꾹 눌러 담아둬야지. 왜냐면 난 집주인이 아니니까.^^ 이제껏 살면서 내가 문고리에 손을 댈.. 2022. 12. 1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