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34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11 바다_ 그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하고 부를 노래는 없지만, 바다…! 하며 아스라한 기억을 감탄하며 눈앞에 그릴 생생한 감정을 갖게 되었지. 겨울바다를 가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 뭐랄까, 여름이 지고는 괜히 멀어진 거리감에 이제 한동안 못 보겠지? 하고 마침표가 자리 잡았어. 그 마침표 후 시간이 얼마나 진할지 모르고. / 도착하니 간조였잖아. 저번주엔 밀려드는 물에 자리를 세 번이나 옮겼는데 이번 주는 물에 닿으려면 수평선을 향해 오래도록 뛰어가야만 했지. 앉아 바다를 감상할 수 없어 좀 이르지만 옆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바다와 좀 더 가까운 길은 ‘산’책로였지. 평지로 가면 금방이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길은 처음부터 계단. 오르막 내리막이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더라. 숨은 거칠었지만 .. 2022. 11. 10.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10 지난주, 목적지를 정하지 못해 각자 생각하던 와중 같은 곳을 떠올리고도 말을 하지 않은 둘. 왜 이래 정말 우리. 우린 초코파이가 아니잖아! 그래서 다녀온 그곳. '바다' 그리웠지. 여름 내내 보냈던 바다가 넓고 청량한 가을 하늘이랑 얼마나 또 잘 어울리게? 또 거기서 마시는 와인은 어떻고? 샐러드 김밥. 이거 잊으면 안 되지 안돼! 다 하고 왔다. 바닷바람은 도시 바람과는 다를 테니 꽁꽁 싸매고 오라고 했는데 와인 사러 나간 아침 날씨가 온화해서 괜찮겠구나 하고 적당히 챙겨 입고, 그래도 잠깐 정도는 바다 앞에 앉아 있을 수 있겠지 하고 챙긴 돗자리가 아주 요기 났다. 졸음이 덜 깨 내린 버스에서 마스크를 벗고 맡은 공기 내음이 반가웠어. 와인과 함께 먹을 간식을 사러 갔다 본 '와클'이 반가웠지. 구.. 2022. 11. 1.
미드01-1_(디즈니플러스)마더랜드: 포트 세일럼_시즌3 이런 말 해서 미안... 아니 안 미안해. 나 너무 실망했어요. 시즌1 볼 때 3화만 견디라며 했던 그 포인트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바람에 시즌 2 끝났을 때 거칠게 숨 내쉬며 너무 재밌다고 호응했던 거 다 까먹었잖아. 실라랑 라엘에 기대가 컸는데 에피소드2 중반 가기도 전에 실라 사라졌다. 해피엔딩 아니었으면 제작자 양반들 큰일 날뻔했어. 진짜. 여튼 다 보고 나니 개연성이고 뭐고 실라가 라엘 찾으려고 다 때려 부수는 내용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모든 걸 원상 복귀시킨 후 둘이 행복한 결혼과 신혼생활을 보내는 걸로 끝났으면 더 나았겠단 생각이 떠나질 않네. 그래 뭐 마지막 시즌이니까... 벌려놓은 거 정리해야지 하는 건 알겠는데 이거 너무 막 여기저기 중구난방으로다가 엄마의 어긋난 사랑으로 실라는 발 묶이고.. 2022. 10. 31.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9 느긋하게 준비한 건 아니었는데, 좀 느리게 움직였나봐. 만나기로 한 시간에서 한 시간을 더해서야 만나기로 한 장소는 몇 년 전 겨울 내내 매일 오갔던 경험이 가득한 곳이었지. '구파발' 나는 여기만 생각하면 그렇게 손, 발, 코... 모든 감각들이 시려와. 횽이 생각해둔 곳은 시간이 늦어 못 가고 대신 산책로가 있다는 카페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나 또 어디 여행 가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두근했쟈나. 처음 가는 낯선 길을 불안함 없이 갈 수 있는 일은 내가 용감한 것보다 함께 하는 사람의 힘이 더 크다는 걸 매번 횽을 만나는 날 경험해 나. 도로 중간 덜렁 세워준 정류장이었지. 바스락 낙엽들이 떨어진 길을 얼마 걷지 않았는데 공기부터 다르더라.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청량한 공기와 트인 시야를 갖게 될 .. 2022. 10. 31.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8-2 경주를 떠났다. 일어나자마자 최영화 빵 사러 나갔던 아침 산책이 마지막 경주의 일정이었다.(산책 메이트: 칼바람) 언제고 떠나야 했지만 막상 그러자니 서로 인사 없이 몰래 떠나는 기분이었다. 내 마음 한 조각 여기 아무 곳에 흘려둔 게 이렇게 마음을 무겁게 할 줄이야. 오래전부터 지도에 찍어둔 별 중 하나였던 '문경새재'에 들르기로 했다. 거기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가 있다는 피드를 본 후 '아름다움'에 꽂혀서 간직, 간직해둔 장소였다. 언제든 가봐야지 했는데 그게 이번 여행 마지막 일정이 되었지. 날이 또 새파랗게 좋았다. 왜 현실로 돌아가는걸 힘들게 자꾸 이러는 거지? 한산한 도로를 지나는데 이전까지 별말 없던 횽이가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이 나오면 '꼬라늬' 하고 소리를 냈다. 꼬로록 하고 내는 .. 2022. 10. 30.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8-1 새벽 내내 바람이 와장창하고 불었어. 태풍이 온건가 싶었는데 일어나 창문을 여니 지난밤 흐린 하늘 속 구름을 데려가느라 그리 세게 불었나 봐. 새파란 하늘이 맑디 맑았지. 부는 바람의 세기를 아침에 기억한다는 건 깊이 잠을 못 들었다는 이야기지_나도 횽아도. 당연히 피곤했을 테지만 피곤해하지 않았던 건 '경주', 오늘 경주에 가기 때문이었어. 원래 이번 여행의 목적지가 경주였잖아. 둘 다 아주 오랜만이자 갈망한 곳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또 딱히 좋아하는 곳, 하고 싶은 게 있는 게 아니었지. 순수하게 경주에 오고 싶었네 우리? 이미 알고 있겠지만 횽아, 경주 가는 중에 지났던 '광명동' 풍경이 진짜 여전히 너무 생생하다 나. 평화롭기 그지없는 풍경에 카페인 한 톨도 안 마셨는데 두근거리며 반응하는 심장에 아.. 2022. 10. 29.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8 P곤할 일 없는 'P' 둘의 여행기. 우리 목적지는 있었다. 잠깐, 중간에 좀 흐릿-해졌나? 그럼 뭐 '경상북도'라고 하자. 여행을 약속한 건 꽤 오래전이었지. '갈래?' 하는 물음에 '그래!'하고 답하는 동시에 여행은 계획된 거였다. 물론, 그 외의 다른 계획에 대해선 출반 전 날까지 따로 나눈 말은 없었다만 둘 중 누구도 '못 가겠는데?'한 이는 없으니 어쨌든 가는 여행이었다지. 그러나 마냥 맘 편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여행이던 그 주가 황금연휴. 거기다 주말 출발이었다는 것. 숙소도 예약 안 했지만 차선책으로 한증막, 찜질방을 알아놨으니 뭐 그래도 어딘가에 등은 붙이고 잠은 자겠지란 두루뭉술한 답을 도출하고 나니 새벽이었어. 제발 숙면하길 바라며 잠에 들었는데 나 좀 불안했는지 늦잠 자서 헐.. 2022. 10. 28.
책30_느끼고 아는 존재_안토니오 다마지오 눈에 띄는 표지와 함께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하고 적혀 있는 부제목과 뒷 표지 '우리는 어떻게 사유하는 존재가 되었는가?'하고 적힌 이 책에 손을 뻗지 않을 확률은? 어림없지. 책도 좋았는데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줬으면 더 좋겠다.(넷플릭스에 있넹_'휴먼: 몸의 세계') 사전처럼 찾아 읽는것도 좋은데 쉽게 틀어놓고 볼 수 있는 게 내게 더 필요하다. 그나저나 마음의 내용이 조작이 가능하단다. 마음 속 패턴을 잘게 잘라 다양한 패턴으로 재조립할 수 있는 내 마음은 레고였나? 마음을 마음대로 못 한다고 거의 믿고 있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니 앞으로의 생에 내가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하게 되는 날엔 꼭 기록해둬야지. 2022. 10. 21.
책29_빛이 매혹이 될 때_서민아 과학에 흥미를 가졌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 한 어린이는 훗날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 과학의 시점을 더해 재해석한다거나 그 입장에서 바라보는 주제의 책을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게 바로 나. '빛'은 내 전공에서도 중요한 요소이자 주로 감성적인 부분을 간지럽히는 어떤 것이라 책을 읽는 내내 쭉- 내 쪽으로 치우쳐 읽었다. 그치 역시 빛은 굉장해! 하며 차근차근 물리학 편에서 설명해주는 글에 생각보다 빛는 더 굉장하네? + 아 정말 과학과 예술은 떨어질 수 없는 거구나 했다. 그리고 든 궁금증 하나, 그렇다면 감각적인 사람과 메카니즘을 잘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방법을 아는 사람 둘 중에 누가 더 예술분야에서 두곽을 나타낼까. 특출 난 감각을 가진 사람만큼, 혹은 그 보다 더.. 2022. 10. 19.
책28_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_허세로미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고 한 어떤 이의 말이 다시 생각났다. 내가 타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게 너무 궁금하고 부러워서였는데 책을 읽고 그 이유의 방향이 살짝 틀어졌다. 본래 내 세상을 한 발짝 떨어져 살펴볼 수 있는 거리감을 갖게 된다는 것. 너무 그 세계만 있어 익숙함에 잠식되어 낯설어할 것 없이 감흥 없이 그저 살아가게 되어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게 나도 너무 경험하고 싶어지는 거다. 딱히 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거나,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 말이란게_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나라별 저축률의 차이에 관계를 갖게 하고, 평생 나침반 없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게 된다거나 또는 내 모국어의 특징에 대한 .. 2022. 10. 18.
나의 퍼스널 딜리버리 파리만 가면 나의 퍼스널 딜리버리가 되는 촴. 지난번 가방에 담아오라던 파리를 말 그대로 전달해주더니 이번엔 '르 쁘띠 마르세이에'의 노루풀(!) 향과 '르 쁘띠 올리비에'의 레몬향이 뿜어져 나오는 비누를 전달해줬다. 7시간의 시차와 엉망진창 구글 번역을 이겨내고 무사히 배달 완료해준 덕에 요즘 내가 아주 행복해. 우린 노루풀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인동덩굴'인데 이탈리아 나무 덩굴이라고도 한다는 이 꽃의 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은은한 게 금방 날아가듯 가벼운 향인데 기억에 깊게 남는 게 태국에서 자주 맡았던 향 같고 막 어? 유 노 왓 암 쎙...? 커피 한 잔 하며 전달받은 다음날, 곧바로 비누망 사서 고이 넣어 세안부터 바디까지 사용 중인데 생각 이상으로 세안력이 좋아.. 2022. 10. 17.
책27_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_사치 코울 너무 유쾌하다. (그렇다고 또 뭐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아빠와 주고받은 짧은 메일에 작가의 이 유쾌한 센스는 누구로부터 물려받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고, 그녀가 자신의 조카인 '건포도'에게 갖고 있는 애정 어린 글들을 읽자면 나 또한 내 조카 '둘'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조카인 '건포도'만은 자신이 겪은 일들을 겪지 않아도 되어서, 않았으면 하는 할 말 많은 일들은 대부분 (인도계 캐나다인이라) 피부색과 성별이 달라 겪은 일들이다. 우리 집은 이민가족이 아니니 피부색으로부터 오는 차별에서는 멀찍이 떨어져 있겠다만 성별로부턴 쉽사리 벗어날 수 없을 테니 나 또한 내 조카들이 겪게 될 부조리한 일들로부터 현 시점의 사회나 세상보다 더 나은 시대에 살았으면 한다. 그러면서 웃기.. 2022. 10. 17.
책26_악어 노트_구묘진 라즈, 당신의 한 시절이 흑백의 90년대 홍콩영화처럼 내 앞을 흘러간다. 당신이 있는 곳은 명확히 대만인데도 홍콩영화 같다고 느꼈던 건 (개인적으로) 내가 떠올리는 대만은 필름 카메라의 사진처럼 쨍하지 않고 특유의 파스텔 색감으로 아기자기하거든. 근데 당신의 '악어 노트'는 당장 쏟아질 것 같은 비를 머금은 먹구름이 가득 껴 오전인지 오후인지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이 어두컴컴한 날씨가 온갖 색들의 채도마저 삼킨... 그래, 대부분 단색으로 꾸게 되는 꿈의 영상 같다. 꿈이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당신도 나도. 왜냐면 읽는 내내 당신 또래에 겪고 묻어둔 일들이 툭 툭 튀어나와 그때의 마음이 일었거든. 어떤 때, 상황이었다면 당신 안을 휘몰아치며 괴롭히던 불안과 공포, 고뇌와 슬픔을 덜어낼 수 있었을까? 그래.. 2022. 10. 14.
널 좋아해_병아리콩 나 병아리콩 좋아하냐? 좋아하는 줄은 알았지만 4kg 주문하고 일주일 내내 질리지도 않고 먹는 게 이거 뭐 거의 뭐 짝사랑이다. 그렇지만 작고 동글동글한 노란색의 생김새와 밤과 콩 그 중간의 식감과 달고 고소한 맛에서 어떻게 벗어나는데? 나는 못 해! 소금 약간 넣은 물에 삶아 먹기만 해도 맛있지만 이번엔 따로 먹고 싶은게 있었지. 바로 '후무스' 와 '팔라펠' / 이전까진 병아리콩은 삶아 먹거나, 밥 지을 때 넣어 먹기만 했지 따로 요리를 해... 해 보고는 싶었으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번거롭단 생각 = 하기 싫음. 하고 대신 팔라펠, 후무스 맛집 찾기를 하며 구글 지도에 별들을 늘려놨다.(물론 가지는 않음) 근데 나 스스로도 갑자기 왜? 싶었던 게 마지막으로 후무스와 팔라펠을 먹었던 게 5년 전인데?.. 2022. 10. 14.
운동일기는 아닌데 운동일기라고 치고 지난 비 오는 날, 운동 가려고 밖에 내다봤더니 비가 적당~~히 오길래 챙겨서 내려갔더니, 하? 이거 봐라? 아주 폭우가 따로 없어. 한 걸음 내딛을때마다 더 세게 내리는 비에 욕하면서 온 몸을 한 껏 접어 조심히(걸어 봤자 이미 내 발, 바지는 다 젖고, 어깨랑 등도 젖고) 걸어 센터에 도착한 순간, 네, 비가 멎어갑디다. 쉬이바... 2층인 헬스장 올라갔더니 비 안 오던데? 미친 거 아니야 진챠. 덕분에 받은 열에너지로 운동 잘했습니다 녜녜 ^^7 아주 고맙습니다 이 날씨새끼야. 2022. 10. 8.
완벽한 바캉스를 보내고왔지7 생전 처음 타는 버스와 처음 가 본 동네. 에 의심하지 않고 덤덤히 가게 되는 힘은 그곳을 제안한 사람이 횽이라서라는 걸 여기에 적어. 분명 가을을 즐기러 나왔는데 실내로 무자비하게 들이닥친 햇빛 덕에 버스 안은 아직도 여름이더라. 그게 올해 여름, 바다로 데려다주던 버스와 같은 실내와 얼추 뭐 비슷한 이동시간에 바다에 가는 걸까? 싶었어. 그도 그럴게 이 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좀 몽롱했거든. 해가 꼼꼼히도 닿는 쪽에 앉은 나는 금방 잠에 들었는데 자꾸만 내 피부를 타고 올라오는 햇빛 때문에 몸을 조금씩 돌리다 결국 반대쪽으로 아예 몸을 틀어 앉아 갔잖아. 맞은편에 앉은 승객도 숙면중이였는데 안 그러셨으면 좀 불편하셨을지도…? 혹시 못 일어날까 봐 맞춰둔 알람에 주섬주섬 정신을 챙겨 내릴 준비를 했.. 2022. 10. 8.
책25_나의 마지막은 여름_안베르 나는 호상을 꿈꾼다. 적당한 때에 별 일없이, 별 탈없이 마지막 숨을 뱉는 게(들이마시려나?) 생의 마지막 순간이길 바란다. 자다 죽는게 호상이라고 알고 있었다만 실은 대다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고통스러웠을 수 있다_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후에는 그냥 탈 없이 마지막 숨을 쉬든 내뱉든 하는 마지막 날을 꿈 꾸게 되었다. 나는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으나 죽음의 행태가 두려웠다. 타인으로 인한 사고로 죽거나, 외부의 사건으로 죽거나, 불치병으로 인한 죽음 말이다. 불치의 병이라면 고통스럽게 죽게 되는 암이 제일 먼저 떠올랐고 이제서야 CRPS, 정신병 그 다음 루게릭을 생각하게 되었다.(어째 점점 무서워하게 되는 행태가 많아진다.) 작가는 50후반에 루게릭 병을 진단받았다. 그녀는 진단 후 남편에게 죽음.. 2022. 9. 28.
너의 여름방학_05 그랬니...?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볼품없어 보일까 봐 걱정해준 거니까... 근데 가끔 너는 너무 독설가라 뭐랄까... 아니 그냥 그렇다고. 너는 계속 너로 자라렴. 쭉- 내가 너에게 네가 자라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익숙해져 볼게. 2022. 9. 27.
728x90